◦명칭: 춘박 명품 톺아보기
◦내용: 국립춘천박물관 대표 문화유산을 큐레이터가 전시실에서 설명
◦일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4:30~15:00 * 12월은 전 주(12. 23.) 시행
◦참여 방식: 참가비 무료. 현장 참여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수경)은 2026년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산책 프로그램 <춘박 명품 톺아보기>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에서 새롭게 마주하는 강원의 문화유산
국립춘천박물관(이하 춘박)은 2025년 11월 신설한 브랜드 2실 “강원의 불교미술, 깨달음을 찾는 길”과 12월 새단장을 마친 브랜드존과 강원의 근세실에 새로운 강원의 문화유산 여러 점을 전시했다.
새로운 강원의 문화유산의 면모를 속속들이 소개하고자 <춘박 명품 톺아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전시실에서 춘박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강원의 문화유산과 새롭게 마주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
춘박 명품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시간
2026년 국립춘천박물관 명품 12점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새롭게 마주하는 불교미술 명품 <선림원 터 보살상>(보물), <삼척 흥전리 절터 정병>(보물), <유점사 종>으로 깨달음의 길을 찾는 방법을 탐색한다. 조선과 근대 도자기인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병>과 <양구 백자>로 철화기법 분청사기와 양구 백자의 제작 기법 발달 배경을 탐구한다. 강원인이 기증한 <목가구>로 자연환경을 활용한 삶의 지혜를 살펴본다. 또한 브랜드존의 너비 약 6m 곡면 스크린에 상영하는 몰입형 영상 <기억 너머, 금강산을 그리다>의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삼국시대 <신라 금동관>, 통일신라시대 <선림원 터 소탑>, 고려시대 <동해 삼화동 출토 청자>로 각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 양상을 새롭게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한송사 터 보살상>(국보)을 3월에, <제6사단 작전명령 제31호>(1950. 6. 25.)를 6월에 소개해 역경에도 굴하지 않은 이 땅을 지키고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의지와 삼일절과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1월 첫 번째 톺아보기 – 유점사 종(브랜드 2실)
1월 톺아보기는 신설된 브랜드 2실의 <유점사 종>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시간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유수란 학예연구사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두려움을 없애며 사람들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종의 기능을 설명한다. 그리고 금강산 동쪽에 자리한 사찰 유점사에 불상 53구가 무쇠 종을 타고 떠내려왔다는 신비로운 설화도 들려준다. 이야기의 종들은 사라졌지만, 우리에게 남아있는 조선시대 유점사 종으로 관람객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전설 이후 이어진 오랜 시간을 깨우고자 한다.
참가 신청 방법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고,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으로 국립춘천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지역민이 ‘문화유산과 나와의 연결성’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붙임 1
2026년 춘박 명품 톺아보기 운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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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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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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톺아보기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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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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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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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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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2실 강원의 불교미술, 깨달음을 찾는 길
- 유점사 종, 몸과 마음 그리고 시간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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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 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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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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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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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3실 강원의 중세
- 한송사 터 보살상(국보),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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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순 옥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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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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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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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2실 강원의 불교미술, 깨달음을 찾는 길
- 선림원 터 보살상(보물), 다시 찾은 신라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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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 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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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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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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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 제2실 강원의 고대
- 강원도의 무덤에서 출토된 신라 금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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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 정 학예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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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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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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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브랜드존
- 몰입부터 체험까지, 영상으로 탄생한 금강산과 관동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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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한 라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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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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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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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4실 강원의 근세
- 안사람 의병 노래와 녹슨 철모, 강원을 지켜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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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순 옥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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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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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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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3실 강원의 중세
- 삼화동 고분 출토 청자, 고려시대 물질문화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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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유 리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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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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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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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4실 강원의 근세
-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병, 강원 사람들이 쓰고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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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 경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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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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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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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2실 강원의 불교미술, 깨달음을 찾는 길
- 삼척 흥전리 절터에서 발굴된 통일신라 정병(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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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 정 학예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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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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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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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4실 강원의 근세
- 기증품을 따라 보는 전시, '강원도의 것'을 함께 나누고 지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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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한 라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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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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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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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I 제4실 강원의 근세
- 양구 백자, 조선을 이룬 白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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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유 리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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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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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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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I 제2실 강원의 고대
- 양양 선림원 삼층석탑에서 나온 작은 탑, 탑 속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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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 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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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문화유산과 큐레이터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1. 유점사 종
조선 15세기
청동
높이 67cm
전 고성군 유점사
도2. 한송사 터 보살상(국보)
고려 10세기
석재
높이 92.4cm
강릉
이 종은 왕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금강산 최고의 사찰, 고성 유점사에 봉안되었던 것이다. 종 몸체에는 고대 인도 문자인 범자 40자가 있는데, 이는 지옥을 깨뜨리고 관음보살의 자비를 부르는 뜻을 담고 있다. 범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실 영상과 소리 연출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깨워 깨달음으로 이끄는 유점사 종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보살상은 높은 원통형 보관, 턱에 살이 오른 모습 등에서 월정사나 신복사 보살상과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지역 세력의 막강한 후원 속에 경주 못지않은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당시 명주 지방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1912년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1965년 조인된 한일협정에 의해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도3. 선림원 터 보살상(보물)
통일신라 8-9세기
청동에 금도금
전체 높이 66.7cm
양양
도4. 삼화동 고분 출토 청자
고려 11-12세기
청자
용무늬향로(왼쪽 위, 높이 11.5cm)
동해
양양 선림원 터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보살상이다. 출토지가 명확한 통일신라의 소형 금동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특히 대좌와 광배, 몸을 장식하는 각종 장신구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국보급 걸작으로 주목받았다. AI 기술로 결손된 부분까지 모두 채우고 부식된 부분의 금빛을 영상으로 되살려,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높은 예술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동해시 삼화동 고려시대 무덤에서 나온 청자들이다. 청자 향로를 비롯해 타호, 주자, 발, 잔탁 등 다양한 기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고려 중기를 대표하는 조형적 양상을 지닌 것으로 생산지는 전라남도 강진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규모나 청자의 수준으로 보아 고려 상류층의 수요품으로 짐작되며, 강원을 대표하는 고려의 대표적인 물질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도5. 흥전리 절터 정병(보물)
통일신라 9세기
청동
높이 35cm
삼척
도6. 선림원 터 소탑
통일신라 9세기
석재
최대 높이 10cm
양양
삼척시 흥전리 절터에서 2016년 발굴된 통일신라 청동 정병이다. 정병은 원래 인도에서 승려들이 들고 다니던 휴대용 물병이었으나, 중국과 한국으로 불교가 전해지면서 깨끗한 물을 담는 공양구로 바뀌었다. 몸체에 달린 주구로 물을 넣고, 위쪽의 긴 첨대로 물을 따른다. 고려시대에는 정병이 많이 사용되어 현재 전하는 문화유산도 많지만, 통일신라 정병은 그다지 많지 않다.
양양군 선림원 터 삼층석탑 주변에서 발견된 작은 탑이다. 탑 바닥 안쪽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안에 불교의 주문인 다라니를 적은 종이를 넣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탑에는 부처의 몸을 상징하는 사리를 봉안하지만, 부처의 말씀과 가르침을 상징하는 다라니를 대신 써서 넣기도 했다. 선림원 터 삼층석탑에서 나온 작은 탑으로 과거의 사리 신앙과 탑 속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