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경지를 넘어, 흘러가는 시간의 궤적과 그 안에 숨겨진 내면의 침묵을 프레임에 담아내는 사진가 김상필의 초대 개인전 《고요가 머문 바다》가 오는 7월 29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자미갤러리에서 펼쳐진다.
2026년 7월 29일(수)부터 8월 22일(토)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년간 자연과 도시, 시간의 이끼가 낀 오래된 공간을 거닐며 마주한 사유와 침묵의 순간들을 모은 대작전이다.
■ 파도가 안개로 스치는 순간… 장시간 노출이 선사하는 숭고한 영속성
전시의 포문을 열 대표작 《고요가 머문 바다》와 《파도의 기억》은 극대화된 장시간 노출 기법(Long Exposure)을 통해 사진이 도달할 수 있는 시각적 승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에 끊임없이 밀려들고 요동치는 파도는 작가의 롱 셔터를 거치며 부드럽고 몽환적인 물안개처럼 아득하게 퍼져나가고, 그 거친 맹세를 견뎌낸 검은 바위들은 비현실적인 고요 속에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어 유동하는 시간(파도)과 변하지 않는 영속성(바위)의 대비는 화면 전체에 묵직한 긴장감과 동시에 깊은 평온을 ...
|
|
全球艺术新闻ArtNews문화예술
|
全球艺术新闻ArtNews문화예술
|
全球艺术新闻ArtNews문화예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