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의 달인 원주한지 조명작가 원영 김정순 작가 인터뷰1. 종로구 재동 종이나무 갤러리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종이나무 갤러리를 찾았다. 재동 초등학교 옆의 노란색 아담한 건물에 자리한 갤러리에 처음 들어설 때만해도 그저 공산품을 파는 가게인가보다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소품들에 흥미를 가지고 카메라를 겨누면서 점차 묘하게 어우러지는 아우라를 느끼기 시작했다.
작품 한점 한점이 우리네 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눈에 익어 있는 물상들을 오브제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아트하고 현대적인 창작성에 보고 있노라면 금새 무한한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흡입력이 넘쳐흘렀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흔하디 흔한 평범한 것들인 풀 한포기 꽃 한 송이 호박 한 덩이가..... 그녀의 직관을 통과하고 섬세한 손길을 거치고 나면 하나하나 영혼을 뒤흔드는 예술품이 되어 단아하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새색시 같은 신비로움으로 태어난다.
고향의 우리네 어머니의 토속적인 손길 같은 정감어린 이 예술품들을 한점 한점 빚어 진열해둔 장인에 강한 호기심을 일어 만나 뵙고 인사를 올렸다.
생활예술의 달인 원주한지공예가 원영 김정순 작가!
생활예술의 달인이란 칭호는 기자가 느낀 대로 붙여본 닉네임이다. 이 별호를 작가가 좋아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네 삶속에서 늘 함께하는 정든 이들의 솜씨에 정감이 물씬 풍겼기 때문이다.
원영 김정순 작가는 우리네 마음같이 수더분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토속적인 원주한지를 모티브로 한지공예, 섬유공예, 목공예 등 두루 능한 달인의경지에 이른 예술인이다. 그이의 다방면에 걸친 예술적 끼는 오래전 97년 “문학21”지에 의해 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와 빛을 버무려 “빛을 시로 그리다”란 책을 펴내기도 하고, 후진들을 위한 강의도 자주 나갈 뿐 아니라 공방을 열어 찾아오는 문하생들에 열화 같은 예술혼을 전수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녀는 현재 대한민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 종로 미협 부회장, 한지개발원 이사, 원주한지문화재위원회 위원, 종이나무 갤러리 대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영 김정순 작가와의 넌버벌 인터뷰 동영상은 종이나무 갤러리 (http://jonginamoo.com)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동영상과 작가의 육성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피력한 동영상물을 2회에 걸쳐 연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