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아동 지원 의미 알리는 참여형 나눔 캠페인… 지역 협력기관과 함께 다양성·공존 가치 실현
▲사진: 5월 23일 세이브더칠드런이 포항 형산강 강변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참가한 아동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출처: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2026년 05월 28일-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3일(토) 포항 형산강 강변체육공원 일대에서 '2026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가족 단위 참가자 약 1,500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나눔 캠페인으로, 2011년부터 이어온 대표 행사다. 올해는 '함께 뛰는 오늘, 우리는 한 팀'을 슬로건으로, 문화배경과 언어의 경계 없이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국내 이주배경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항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약 1,500명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약 300명이 함께 현장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형산강 강변체육공원 일대를 따라 약 4km 코스를 달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존을 경험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4개의 참여형 이벤트존이 운영됐다. '알록달록 놀이터', '룰루랄라 놀이터', '와글와글 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협력기관도 함께했다. 포항시가족센터는 베트남·필리핀·중국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포항남부경찰서는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진행해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무대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포항시가족센터 소속 '포항다소리세오녀 합창단'과 포항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루미에르 앙상블'의 공연이 함께 이어지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는 행사의 통합적 가치를 실현했다.
이번 국제어린이마라톤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국내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보장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장성준 본부장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서도 이주배경아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함께 뛰고 어울리는 경험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2011년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취지로 처음 시작됐다.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약 11만 명이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왔다.
올해 마라톤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익산, 부산 등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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