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랑해, 이 말을 충분히 못 했어.”

입력 2026년05월20일 10시37분 김가중 조회수 146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두 남녀의 90분간의 대화 -

그 소소하지만 거대한 생의 파노라마

[연극열전10] 아홉 번째 작품 <렁스(Lungs)>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인생이라는 길 위에 남겨진 사랑과 선택의 흔적,

세 가지 인생의 길로 그려낸 감각적인 캐릭터 포스터 3

 

이미지 = 연극 <렁스> 캐릭터 포스터, 제공 = 연극열전

남자 임주환박성훈김경남 ㅣ 여자 정운선전소민신윤지

 

우린 좋은 사람일까?”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아홉 번째 작품, 연극 <렁스(Lungs)>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 (Duncan Macmillan)의 대표작 <렁스>는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 삶의 책임 같은 현대 사회의 거대한 질문들을 한 남녀의 지극히 사적인 대화 안에 담아낸 작품이다. 90분 동안 연인의 만남과 이별, 임신과 유산,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함께 지나가는 삶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연인의 사랑과 선택의 순간들을 서로 다른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포스터마다 인물들이 지나온 시간과 서로를 사랑하며 남긴 흔적들이 카피와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며, ‘우린 좋은 사람일까?’라는 작품의 핵심 질문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 임주환·정운선

아이와 함께 걷는 녹색 발자국, 책임 있는 사랑의 여정

임주환정운선의 포스터는 성인 남녀의 발자국에서 아이의 발자국으로 이어지는 삶의 여정을 표현한다. “아이 한 명의 탄소 발자국은 1만 톤의 이산화탄소라는 대사에 맞춰, 아이와 함께 살아감에 대한 책임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냈다. 초록빛 발자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무를 심고 삶을 바꾸려는 두 사람의 선택을 상징한다. “나무를 심자. 숲을 만들자. 이 세상에 산소를 공급하자.”라는 문구는 불안한 시대에도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렁스>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한다.

 

이미지 = 연극 <렁스> 임주환정운선 캐릭터 포스터, 제공 = 연극열전

 

 

# 박성훈·전소민

일상의 실천이 만드는 푸른 길,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약속

박성훈전소민의 포스터는 좋은 사람에 대한 두 인물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작은 실천들. 두 사람의 일상적인 선택은 풀과 꽃이 이어진 길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이는 사소해 보이는 노력들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우리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카피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서로 대화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려는 두 사람의 태도를 담아낸다.

 

 

이미지 = 연극 <렁스> 박성훈전소민 캐릭터 포스터, 제공 = 연극열전

 

 

# 김경남·신윤지

초록 잎에서 낙엽까지,

생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사랑

김경남신윤지의 포스터는 오랜 시간 끝에 비로소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 두 사람의 순간을 담았다. 이어폰을 나눠 끼고 같은 음악을 듣는 모습 위로 초록빛 잎사귀에서 시작해 갈색 낙엽으로 이어지는 길이 펼쳐진다. 이는 사랑의 설렘에서 시작해 계절처럼 변화하고 흘러가는 두 사람의 일생을 상징한다. “사랑해, 이 말을 충분히 못 했어.”라는 카피는 수많은 갈등과 시간을 지나 마침내 도달한 진심을 담아낸다.

 

 

이미지 = 연극 <렁스> 김경남신윤지 캐릭터 포스터, 제공 = 연극열전

 

<렁스>는 무대 장치와 외적인 미장센을 최소화한 공간에서 오직 배우들의 호흡과 대사만으로 수십 년의 시간을 펼쳐내는 작품이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 역시 인물들의 표정과 상징적 이미지에 집중하여 그들만의 렁스를 만들어낸다.

배우 중심의 절제된 무대, 날카로운 동시대적 문제의식 그리고 각자의 삶으로 질문을 되돌려 보내는 힘이 돋보이는 연극 <렁스(Lungs)>는 오는 523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문의 02-766-6007)

상세 정보

 

공연제목 [연극열전10] 아홉 번째 작품 <렁스(Lungs)>

공연기간 2026523() ~ 82()

공 연 장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공연시간 화목금 8/ 4, 8/ 3, 7/ 2, 6(월 쉼)

티켓가격 R66,000, S44000

러닝타임 90(인터미션 없음)

관람연령 14세 이상

제 작 연극열전

던컨 맥밀란 (Duncan Macmillan)

번 역 이단비

연 출 박소영

출 연 진 남자 임주환, 박성훈, 김경남

여자 정운선, 전소민, 신윤지

 

예 매 처 NOL 티켓 https://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

YES24 티켓 https://ticket.yes24.com (1544-6399)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caci.or.kr (02-2230-6600)

연극열전 홈페이지 https://www.thebestplay.co.kr (02-766-6007)

 

시놉시스

 

아이 한 명의 탄소 발자국이 얼마인지 알아? 이산화탄소가 자그마치 1만 톤이야.

그건 에펠 탑의 무게라고! 나는 에펠 탑을 낳는 거야.”

 

지구환경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여자와 음악을 하는 남자가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야!’

재활용을 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하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작은 카페에 간다.

양치할 때 물도 안 틀어 놓고, 자전거를 타고, 공정 무역 제품을 구매한다.

뉴스와 다큐를 보고, 좋은 책을 읽으며, 투표를 하고 시위에 참여한다.

자선 단체에 기부도 하고, 자선기금 마라톤 대회도 나가며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스스로 우리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안심시킨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하지만 종종 혹은 자주 비닐봉지를 쓰고,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쓰며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한다.

아보카도와 베이컨을 즐겨먹고, 생수를 사 마신다.

운전을 하고, 음악을 듣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켜 두고, 텔레비전을 본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목욕을 하면서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를 고민한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남자가 여자에게 아이를 갖자고 말한 어느 날 오후부터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에 대한 끝없는 대화가 시작된다.

 

세계 인구는 83억 명이 훌쩍 넘었고,

누군가는 포화 상태의 이 지구를 위해

인구를 늘리는데 기여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한다.

 

정말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아이를 낳아 좋은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옳을까?

 

도대체 부모가 된다는 게 뭐길래,

이산화탄소, 탄소발자국, 홍수, 쓰나미, 우생학, 입양, 유전,

그리고 부모를 닮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리뷰

 

“<렁스>는 자신의 숨을 통해 사랑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 뉴시스

 

이 시대, 우리에게 건네는 진정한 호흡법

- 뉴스컬쳐

 

연극 <렁스>는 여백 가득한 동양화다.

작품은 애써 전부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절제함으로써 상상하게 만든다.”

- 매일경제

 

불명확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공감하고 고민하는

질문과 대답으로 알뜰하게 채워진 90

- 민중의 소리

 

던컨 맥밀란의 독특하고 현대적인 사랑 이야기는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고, 재미있고, 신랄한 지금의 이야기이다.

아주 인간적인, 호감 가는 인물은 아닐지라도

사랑하게 될 듯한 두 사람을 통해

불확실성이 삶의 방식이 된 세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용감히 쓰인 작품이며, 놀랍도록 구조가 뚜렷하다.”

- The Guardian

 

유연하고 유창하며, 장면과 장면 사이를 재빠르게 연결한다.

영리하고 자극적이면서 친밀한 협상의 대화를 엿듣는 기분.”

- WhatsOnStage

 

강렬하게 개인적이면서 통렬하게 보편적인

아름답게 짜인 사랑 이야기.”

- Toronto Star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의 내 모습과

지금의 이 불안한 세상 속의 내 모습을 발견했다.”

- audience (twitter)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

 

 

 

 

던컨 맥밀란 (Duncan Macmillan)은 영국 극작가 겸 감독이다.

 

2005<The Most Humane Way to Kill A Lobster>로 데뷔한 이후 2007<Monster>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가 스스로 내가 쓸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Lungs>를 집필한 이후 한 동안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다. 생계가 어려워진 그는 작가의 길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갑자기 극단 ‘Paines Plough’에서 <Lungs>를 무대에 올리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공연을 관람한 로버트 아이크(Robert Icke)의 제안으로 <1984>의 각색을 맡았고, <1984>를 본 케이티 미첼(Katie Mitchell)이 로열 코트의 <2071>을 비롯하여 몇 개 작품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무겁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꺼내지 않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다. <Lungs>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 <People, Places and Things>는 마약과 알콜 중독에 대해, <Every Brilliant Thing>는 우울증에 대해, <2071>은 기후 변화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이슈를 능숙하게 녹여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 박소영

 

박소영 연출은 2013, 뮤지컬 <여신님은 보고 계셔>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후 <포미니츠><펀홈><사춘기><태일><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오만과 편견>등 서사가 뚜렷한 작품들을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표현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는다는 그는 매 작품마다 배우들과의 충분한 작품 연구와 토론으로 유명하다. 현실의 아픔과 고단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그 안의 밝고 따스함으로 위로하는 특유의 스타일이, 오직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만으로 일생에 걸친 드라마를 펼쳐내는 <렁스>를 만나,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CHARACTER & CAST

 

 

 

남자

 

연 극 | <프라이드> <킬롤로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우리 읍내> <굿닥터>

영 화 | <늑대사냥>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하기 때문에> <기술자들> <수상한 고객들> <쌍화점> <도레미파솔라시도> <M> <아랑> <백만장자의 첫사랑>

드 라 마 | <삼남매가 용감하게> <나를 사랑한 스파이>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위대한 쇼> <이몽> <이토록 오랜 이별> <하백의 신부 2017> <함부로 애틋하게> <오 나의 귀신님> <빛나거나 미치거나> <형영당 일기> <못난이 주의보> <왓츠 업> <된장군과 낫토짱의 결혼전쟁> <탐나는도다> <꽃보다 남자> <싱글파파는 열애중> <옥션하우스> <심청의 귀환> <순결한 순이> <눈의 여왕> <걱정하지마> <매직>

임주환

 

연 극 | <빵야> <프라이드> <올모스트 메인> <웃음의 대학> <모범생들> <유도소년> <멜로드라마> <두결한장> <히스토리보이즈> <옥탑방 고양이> <밍크고래는 소화불량이다>

영 화 | <지옥만세> <유포자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상류사회> <곤지암> <쌍화점>

드 라 마 | <미혼남녀의 효율적만남> <오징어게임3> <오징어게임2> <눈물의 여왕> <선산> <유괴의 날> <남남> <더 글로리> <출사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저스티스> <하나뿐인 내편> 외 다수

박성훈

 

연 극 | <프라이드> <킬롤로지> <미자> <타임택시> <가미카제 아리랑> <만리향> <고양이라서 괜찮아><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별일없이 화려했던> <오쿠다를 오리자> <사랑>

영 화 | <나의 특별한 형제> <1급기밀> <동승> <그건 알아주셔야 됩니다>

드 라 마 | <신이랑 법률사무소> <서초동> <커넥션> <한 사람만> <오케이 광자매>

<더 킹 : 영원의 군주> <생일편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여우각시별>

<이리와 안아줘> <EXIT>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강배달꾼> <피고인>

김경남

 

 

 

 

 

 

여자

 

연 극 | <벙커 트릴로지> <물의 소리> <빵야> <오만과 편견> <인형의 집> <킬 미 나우> <시련> <스피킹 인 텅스>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유리동물원> <아워 타운> <목란언니>

뮤지컬 | <쇼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1933~2019> <김종욱찾기> <내 마음의 풍금> <안녕! 유에프오> <블랙메리포핀스> <태일>

영 화 | <데드맨> <님의 침묵> <불꽃처럼 나비처럼> <이태원 살인사건> <츄리 멜로> <세 번째 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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