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의 크기 이해 아들과 함께하는 사진공부6.
50mm(표준렌즈)의 경우 조리개 값이 1이라면 조리개의 직경이 50mm가 된다.즉 f=50 1:1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데 빛을 절반씩 줄여 줄때마다 조리개의 구멍은 √1(루트)=1.4 2, 2.8. 4. 5.6. 8. 11. 16. 22. 32. 44. 64. 의 수열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F1 은 F1.4 보다 두 배의 빛이 들어오는 식이다. 즉 조리개 값이 숫자가 커질수록 카메라의 필름으로 들어오는 빛은 점점 적어지는 것이다. -이 글은 아들과 5.에서 발췌한 글이다.-
같은 빛이라도 조리개를 열면 고속이 나와 동체가 멈춰서 촬영되고 구멍을 작게 조이면 저속이 나와 궤적을 그리며 흔들리게 된다.
f=50 1:1에서 f의 값을 계산하면 렌즈(조리개)의 유효구경이 된다. 위에서 50mm렌즈의 경우 렌즈의 직경(유효구경)이 50mm라면 1:1이다 라고 했으므로 1:2라면 f값은 당연히 25mm가 된다. 즉 50mm렌즈의 조리개 값이 F2라면 그 구경은 25mm간 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계산이라면 F2 인데
50mm 렌즈=직경이 25mm
100mm=50mm
200mm=100mm
400mm=200mm가 된다.
아주 오래전에 어떤 이가 미국에서 원서를 구입해 열공을 하였는데 그가 강좌를 열어 스트로보(플래시)를 터트릴 때 같은 거리의 물체를 50mm렌즈를 사용할 때보다 200mm 같은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조리개를 더 열어 주어야 된다고 주장을 하였다. 필자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을 하여 크게 논쟁이 벌어졌는데 그의 주장은 돋보기로 초점을 모아 태양열을 응축한다면 돋보기가 크면 클수록 태양열을 더욱 강력하게 모을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만약에 벽을 향하여 100이란 빛을 투사하였는데 광각렌즈는 100을 다 받아들이고 표준렌즈 그 절반만을 망원렌즈는 더욱 좁은 면적의 빛만 받아들이므로 빛의 양이 감소하여 더 열어 주어야 된다는 논리였다. 그의 논리가 틀린 것은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가는 부분이 스트로보를 터트려 24mm광각렌즈를 쓸 때 F5.6이었다면 표준은 F4 100mm렌즈는 F2.8, 200mm=F2까지 열어 주어야 된다는 논리인데 조리개가 F2가 있지도 않던 시절에 어떻게 사진을 찍는단 말인가?
결국 그의 논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데 100이란 빛이 나갔는데 그 일부만 촬영하는 망원렌즈는 당연히 어둡게 나와야 된다는 그의 주장이 틀린 것도 아니니 머리가 엄청 혼란스러웠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밤에 자다가 퍼뜩 깨달은 바가 있어 벌떡 일어나 렌즈를 여러개 꺼내다가 렌즈를 들여다보니 같은 조리개 값인데 구경이 현저하게 다른 것이었다. 같은 F2 값인데 표준은 25mm, 100mm는 구경이 50mm였던 것이다. 망원일수록 빛이 적게 들어오는 것은 맞는데 조리개 구경을 크게 설계해 두었던 것이다.
아들녀석과 4월1일(일)정릉천 배밭골(국민대 앞 부근)에서 촬영한 작품들이다.
[출처] 구멍의 크기이해 아들과 함께하는 사진공부6.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기자 (한국사진방송 본부) |작성자 김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