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초대작, 배택수 심사위원장 발표, 한국사진방송
국․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아카시아 향기가 솔솔 풍기던 계절의 여왕이었던 5월은 지나고 여름의 풍성함을 알리는 푸른 초록의 6월이 왔습니다.
6월 들어 낮 시간의 기온이 한 여름같이 올라가 시원한 곳과 찬 음료를 찿게 되어 벌써부터 어떻게 여름을 보낼까 걱정이 됩니다.
나른한 오후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기분전환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무더위로 힘겹고 어려운 계절이지만 뜨거운 여름 햇볕이 풍성한 결실을 위한 준비시간이기도 하니, 6월의 탄생석인 부와 건강을 상징하는 진주같이 콩알만큼 커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고의 시간이 걸려야 하는 것으로, 끓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한사방 회원님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무더워지면 찬 음료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서 배탈이나 몸이 차가워져서 건강이 해쳐지기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아 래 ⇐
● 총 621점 출품 (2017. 5. 1 ∼ 5. 31까지)
● 초대 작품 - “결정적 순간”(하은숙) 외 47점
● 우수 작품 - “깜놀”(황경숙) 외 118점
● 누드 작품 - “飛狀”(김가중) 외 31점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 배택수(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사진) 초빙교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M.F.A,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 자문위원,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2분과 ,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한국미학학회·한국미술이론학회 정회원, 서울미술작품 심의위원
▪ 심사위원
- 김경복(예원대 문화예술대학원 전문가과정수료, 서울사진대전 추천작가)
- 최진규(동아대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한국누드사진가회원, 한사방초대작가),
- 정태만(Hassel club 운영위원, 한국 리얼다큐사진가회 회장, 한국사진방송 국장, 2013년 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운영위원),
- 김석은(애니메이션 전공(석사), 문화재청 사진기자, 한사방 초대작가)
● 이달의 초대작품
● “결정적 순간” 작가 : 하은숙
● “백밀러” 작가 : 장갑석
● “고향길” 작가 : 정태만
● “Frame in Frame” 작가 : 이용만
● “정성” 작가 : 김석은
● “바람불어 싫은날” 작가 : 하은숙
● “무심의 소년” 작가 : 김석은
● “소녀 관람객” 작가 : 김미현
● “붉은 태양보다 더 진한 사랑_우베인다리” 작가 : 황하규
● “슈퍼탤런트 오브더월드” 작가 : 김가중
● 작품평
이달의 초대작과 우수작의 작품들 중에 난지창작소에서 구성‧연출한 작품들과 역광으
로 촬영한 실루엣사진들을 중심으로 작품 심사평을 하려 합니다.
현대사진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인 ‘이야기 기능인 네러티브’를 효과적으로 담기위해서는 “Directing과 Making”해서 구성∙연출해야 합니다.
우선 “연출하는 이유”는 사진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지만, 촬영자의 주관적인 관점, 시각, 심리 상태가 작용하면서 촬영하려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지 못하게 되므로, “어차피 있는 그대로 사진을 촬영해도 주관적인 사진”이 될 바에는 처음부터 작가가 표현하고 말하고 싶은 것을 직접 story board와 continuity를 구성하여 연출한 후 사진의 한계인 시간과 공간을 극복해서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 ‧ 미래의 보이지 않는 것을 영화, 드라마같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고,
“Making해야 하는 이유”는 결과물 보다는 작가의 생각,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개념미술, 개념사진이 나오면서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표현매체는 사진이다”라는 사진의 잠재력을 재발견하면서 사회적 이슈, 자연, 인물등을 단순히 기록하는 기존의 사진방법으로는 현대의 복잡,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표출하는데 부적합하기 때문에 작가 아이디어에 따라 주관적으로 사진을 만들어야지만 현대의 다양한 메시지를 극대화시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성‧연출작가로 꼽히는 한국사진방송 대표 김가중작가는 사진 한 장을 촬영하기 위해서 많은 스텝을 동원하고 아이디어 창출, 촬영장소 물색, 작품스케치, 소품준비등을 완벽하게 연출(미장센)하면서 특정 순간(시간)을 정지시켜 작품제작 하는 작가로, 대규모 특수 촬영 장소 답사를 위해 난지창작소를 여러 스텝들과 방문해서 구성‧연출한 후 촬영했던 “바람불어 싫은날”, “점프”, “이미지2017 난지창작소”, “自我를 찾아서...”, “게쉬탈트 오브 난지창작소”, “현장 2017”, “결정적 순간”들이 좋아 보였습니다.
실루엣사진은 일출 ‧ 일몰과, 이른 오전 ‧ 늦은 오후에 빛을 마주보고 해와 촬영자 사이에 배경과 잘 어울리게 표현될 수 있는 사람과 사물등을 넣어 촬영한 역광사진입니다.
실루엣은 빛의 반대편이 어둡게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과 사물들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은 없어지지만 배경속에서 도드라져 보이면서 극명히 대비가 되어 시선을 끄는 동시에 사진 전체에 힘을 주는 실루엣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실루엣(silhouette)’은 1709년∼1767년에 검은 종이를 잘라 밝은 배경 위에 붙이는 종이오리기 공예가였던 프랑스의 재무장관의 드 실루엣(Etienne de Silhouett)의 이름을 따서 ‘실루엣’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그가 재무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귀족들에게 공기(산소)를 마시는 세금을 징수 할 정도로 모든 분야에 극단적인 절약을 호소하였는데, 미술계도 초상화를 그릴 때 그림자 그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검은 종이를 가위로 잘라 엷은 색 대지(臺紙) 위에 붙혀서 만들은 값 싼 옆모습 초상화를 제작하도록 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그 후에 이것은 모든 사물의 외곽선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고 특히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는 흑백으로 된 회화와 빛과 어둠의 대조를 통해 표현한 여러 형태의 미술을 일컬었습니다.
실루엣 초상화가 크게 유행했던 시기는 1750년 ∼ 1850년경으로 싼 값에 신속히 초상화를 만들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세밀화’라고 불렸으며, 실루엣은 신고전주의 취향에 부합되어 인기가 상승했으며, 1800년 이후 금박, 색채등 다양한 기법이 개발되었다가 1850년경부터는 사진이 급속도로 일반에게 보급되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현대미술에서의 실루엣은 초현실주의에서 가끔 암시적인 기법으로 사용되기 하였습니다.
실루엣 사진의 중요한 tip은
첫 번째로 해를 마주보는 역광이기 때문에 AF 포인트인 측거점을 원포인트로 하고 피사체의 모서리 부분에 세밀하게 초점을 측정하고,
두 번째로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한 후, 조리개를 열면 빛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와 빛번짐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조리개를 열지 말고, 조리개를 최소 F11 이상 조여 줘야 피사체의 윤곽을 배경과 명확히 구분해서 표현할 수 있으며,
세 번째로 어두운 부분에 측광을 하면 카메라는 노출을 밝게 측정하여 전체적으로 빛이 하얗게 날아가는 사진이 촬영되므로, 스팟 측광 모드로 설정해서 태양주변의 밝은 부분에 노출을 정확하게 맞춰야 도드라지는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루엣으로 표현한 여러 사진들 중에 “다대포에서”, “무심의 소년”, “해변의 진사”, “일몰”등은 사람을 실루엣으로, “결정적 순간”은 건축물을, “붉은 태양보다 더 진한 사랑_우베인다리”는 반영을 실루엣으로, “일몰”, “응시”는 섬이나 나무등 사물을 실루엣으로 촬영한 것이 돋보였으며, 특히 “구름도 머물고픈 풍경”등은 실루엣의 촬영방법과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 ‘하레이션(Halation)’인 빛번짐이 발생되면서 하이키하고 뽀샤시한 역광사진이 되게 촬영한 것이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