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회초대전 작가를 만나다(52)] 빛과 시간의 연금술, 마음의 시를 쓰는 파인아티스트 오순안 작가

입력 2026년06월25일 17시25분 은형일 조회수 602

사진과 글, 언론과 문학을 종횡무진하는 예술적 심연을 마주하다

오순안 작가

[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한국사진방송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국회문화예술초대전’의 52번째 주인공으로 파인아티스트(Fine Artist) 오순안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작가이자 시인, 수필가, 언론인으로 다방면에서 깊은 예술적 자취를 남기고 있는 오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카메라의 광학적 한계를 넘어선 독창적인 시각 텍스트를 선보인다.

 

오순안 작가의 예술 세계는 “사진은 순간을 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라는 그의 명제에 완벽히 수렴된다. 제공된 공식 프로필과 정밀 약력이 대변하듯, 그의 카메라는 현장을 기록하는 차가운 기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연결하는 매개체다. 특히 이번 출품 연작은 존재의 소멸과 영원,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경계를 치밀하게 탐구한 수작들로 채워졌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고도의 촬영 기법인 다중노출과 의도적 카메라 움직임(ICM), 그리고 극단적인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명암 대비를 통해 사진의 격조와 예술적 분석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 출품작 정밀 분석 및 예술적 비평 스토리

2-1. 〈세월의 흔적〉


인간의 생리적 노화와 그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철학적으로 재구성한 회화적 수작이다. 나이가 들며 중심부만 선명하고 주변 시야가 흐려지는 신체적 변화를 렌즈의 심도와 프레임으로 시각화했다. 어둠 속에서 유독 또렷하게 반짝이는 눈망울은, 흐릿해지는 물리적 시야 너머에서도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뜨거운 예술적 열정은 결코 퇴색되지 않았음을 강렬하게 웅변한다. 세월이 남긴 흔적을 담담히 수용하면서도 다시 선명한 세상을 꿈꾸는 변치 않는 인간의 영혼을 깊이 있게 투영했다.

 

2-2. 〈빛의 날개〉


새벽녘 연밭의 정취 속에서 카메라의 미세한 동적 궤적을 결합하여 완성한 추상미학의 정수다. 연잎 위 이슬방울이 남긴 미세한 광학적 흔적이 마치 한 올의 명주실처럼 스크린 위에 피어올랐다. 초록빛 자연의 결 위로 덧입혀진 투명하고 하얀 깃털 형상의 날개는 자연이 스스로 자아내는 역동적인 생명의 숨결을 초현실적인 비주얼로 전하며, 자유와 비상의 카타르시스를 준다.

 

2-3. 〈물빛 공작새〉


이른 아침 연밭에서 마주한 찰나를 우주적 상상력으로 확장한 대작이다. 연잎의 맥은 기품 있게 날개를 펼친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로 화()하고, 점묘된 이슬방울들은 우주의 보석처럼 반짝인다. 새벽의 고요함을 머금은 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푸른 물빛을 발하며 은하를 유영하는 듯한 환상적인 공작의 형상은, 작은 이슬 한 방울 속에도 대우주의 생명력과 신비가 오롯이 깃들어 있다는 경이로운 철학을 명징하게 선사한다.

 

2-4. 〈달의 궤적〉


인간의 유기적인 신체적 움직임과 천체의 거시적 시간성을 다중노출적 기법으로 관통시킨 개념주의 사진이다. 손끝에서 시작된 주황빛 공의 미시적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초승달 모양의 연속적인 궤적으로 분절된다. 이윽고 붉은 잔 속에 도달해 일으키는 강렬한 물보라(Splash)의 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는 추상적 존재가 우리 삶과 역사 속에 어떻게 선명한 흔적과 결실로 각인되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해 낸다.

 

2-5. 〈고독한 연주〉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내면의 심연을 밀도 높게 파고든 흑백 미학이다. 한 줄기 강렬한 역광 아래 홀로 건반 앞에 앉은 연주자의 실루엣은 깊은 침묵 속에 잠겨 있다. 하지만 인물의 윤곽을 타고 흐르는 찬란한 빛의 호위는 보이지 않는 선율이 되어 어둠을 치유한다. 작가는 고독을 차가운 단절이나 슬픔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예술적 선율이 잉태되는 창조적이고 숭고한 공간으로 우아하게 찬미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오순안 작가의 작업은 찰나를 포착하는 사진가의 예리한 앵글과, 사물의 이면을 투시하는 시인의 서정적인 문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진 시()의 결정체"라며, "감상자에게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 심오한 정신적 치유(Therapy)를 안겨주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고 극찬했다.

 

■ 파인아티스트 오순안 작가 주요 프로필 및 약력

▶주요 직책: 한국사진방송 문화예술위원회 사무국장, CCBS 한국방송 기자, 별빛문학 시인·수필가

▶주요 수상 및 선정 이력:

-제3회 대한민국 국회문화예술초대전 초대작가 선정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남양주 지부 주최 '남양주전국꽃사진 공모전' 작품 <풍차가 있는 풍경>으로 금상 수상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 데뷔 원데이 슈팅 우수작 선정

-전국 사진촬영대회 금상 수상

▶학술 및 수료: 경희대학교 아카데미 「AI와 사진」 과정 수료, 건국대학교 아카데미 「사진세러피」 과정 수료, 한국사진방송 아트사관 1·2기 수료

▶사회 가치 공헌: 예술가로서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공표하기 위한 '파인아티스트 오순안 개인 뉴스홈' 운영, 범국민 '5,200만 칭찬국민운동' 공식 참여를 통한 문화예술 가치 환원 주도

 

한편, 오순안 작가의 주옥같은 연작들이 공개되는 이번 '제4회 대한민국 국회문화예술초대전'은 국회 의원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며, 예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삶의 흔적을 소중히 보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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