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ogical artist 김가중 ‘패턴의 미학’ 23일 아트사관 아카이브 촬영후기4

입력 2026년05월28일 12시54분 김가중 조회수 95

오전에 뿌리던 궂은비가 멈추자 날씨는 맑고 투명했다 덩달아 기분도 화창해지고.....

 

오후 4시 한국사진방송 사무실을 나선 우리들은 바로 앞 명륜교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문열면 모이는 곳이고 매일 수시로 보이던 평범한 광경-사진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콘트라스트의 대비의 원리도 함께 연구하였다. ‘가작상정도 받을 것이란 예언도 하면서... 사실 어떤 작품이 어떤 상을 받을 것이다란 예언을 수도 없이 했지만 틀린 적은 별로 없었다.

 

왜 일까? 사진이든 예술은 원칙이 기본 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형 공모전은 이 틀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자유작 부문 예술 경선은 예술적 형식미에 입각하기 때문이고 여기서 한국형이란 말을 굳이 붙인 이유는 미발표작에 한해서란 단서가 들어 있는 경선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발표작만을 뽑는 경선은 유명예술가를 만들기 어려운 제도다.

 

화단의 꽃 한 포기를 뽑아 역광선 빛을 들여다보고 장면가옥 장면선생을 한컷 담고 증주벽립(우암 송시열 집터)을 지나 깔딱숨을 몰아쉬며 와룡공원을 올랐다. 원래 이곳은 한양순성길 숙정문의 관문이고 서울 시내를 발아래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였으나 숲이 우거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성북동 북정마을, 이 마을은 이제 머지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성곽 아랫마을이란 특성과 예술가들(한용운 조지훈 김광섭)의 명성이 덧 씌워져 유명 관광마을로 사랑받고 있었는데 서울의 최고급 럭셔리 마을로 재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용운 시인의 심우장을 거쳐 삼청각에서 한국의 근대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 보았다. 필자는 군대 가기 전에 이곳에 있었기에 1천궁녀(기생)들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1970년대 중반 이곳은 문주란 정훈희 신성일 독고성 등 대중스타들과 1천명의 기생들이 운집한 대한민국 최대의 유곽이었다.

 

이어서 대사관 거리를 지나 길상사(이곳 역시 삼청각의 지부인 대원각으로 역시 대형 요정이었던 곳이다)에서 멋진 야경을 담고 삼선교로 내려왔다. 계단길 언덕길 14000보를 4시간에 걸쳐 지나친 긴 여정이었지만 근대사회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만져보았다는 사실에 피로보다는 즐거움이 고조된 하루였다.

 

함께 하신 작가님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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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嘉中 蒙㐔奇行 실화극장 AI 영화시나리오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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