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회초대전 작가를 만나다 ⑤] 화폭에 피려난 순환과 생명의 찬가,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협회 김홍주 회장

입력 2026년05월26일 14시59분 은형일 조회수 143

- 원형(圓形)의 캔버스 위, 붉은 꽃의 강렬한 에너지가 전하는 치유와 상생의 미학
- 동서양 미학과 철학을 아우르는 깊이… 스위스 다빈치 갤러리 등 글로벌 무대가 인정한 거장

[한국사진방송=은형일 기자] 2026년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예술의 성찬, ‘2026 국회초대전’이 연일 정·재계와 문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는 한국 현대 미술의 중심에서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동시에 여성 미술인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협회 김홍주 회장을 만나 그의 깊은 예술 철학과 이번 초대전에 선보이는 출품작의 숭고한 미학적 지향점을 정밀 분석해 보았다.

 

강렬한 생명력의 순환, 원형(圓形) 화폭에 담아낸 자연의 대서사시

이번 2026 국회초대전에 출품되어 관람객들과 교감하게 될 김홍주 작가의 대표 예상작(출품작), 화폭을 마주하는 순간 심장박동을 울리는 강렬한 시각적 에너지와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를 뿜어낸다.


이 작품은 사각형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과감히 탈피하여, 완벽한 균형과 우주의 조화를 상징하는 원형(圓形)의 캔버스를 채택했다.

 

동양 철학에서 원()은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의 섭리이자, 끈임없이 돌고 도는 자연의 영원한 순환을 의미한다.

 

화폭 가득 촘촘하고 밀도 있게 피어난 붉은 꽃송이들은 거친 가지를 뚫고 솟아오르는 강인한 생명력의 분출이자 환희의 찬가다.

 

작가는 붉은색이 가진 원초적인 열정과 생명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이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 청량한 푸른 잎사귀들을 배치하여 '음과 양', '열정과 안식'의 완벽한 미학적 밸런스를 구현해 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자연 풍경의 재현을 넘어, 붓 터치 하나하나에 인간과 자연의 상생(相生) 메시지를 투영함으로써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선 영혼의 치유와 고차원적 예술적 승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 학문적 정통성과 인문학적 깊이가 빚어낸 독보적 예술적 토대

사진 속 온화하면서도 예술에 대한 단단한 기개가 느껴지는 미소를 지닌 김홍주 회장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는, 동서양의 미학을 아우르는 치열한 학문적 탐구와 세월이 빚어낸 고결한 이력에서 기인한다.

김홍주 회장

김 회장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홍익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이수하며 현대 회화의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1990년부터 1997년까지 경복궁전통공예학교에서 <민화>, <단청>, <불화>를 깊이 있게 수학하여 한국 전통 예술의 오방색과 정신적 맥을 체득했다.

 

여기에 1990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평생교육 여성교양대학에서 <사서삼경>을 탐독하는 등, 동양 철학적 사유를 화폭에 녹여내기 위한 깊은 인문학적 소양까지 쌓아 올렸다.

 

이처럼 현대 서양화 기법에 한국 전통의 미학적 숨결과 유·불·선의 철학적 사유를 결합한 그의 작업 체계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 33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글로벌 초대전이 증명하는 세계적 거장

김홍주 회장의 예술적 역량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찬란하게 입증되었다.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총 33회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특히 지난 2025년 2월에는 스위스 로카르노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일 리벨리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트 갤러리(Il Rivellino - LDV Art Gallery)’에 초청되어 제33회 개인전을 열고 현지 평단과 유럽 컬렉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1980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문화원(2010), 프랑스·벨기에·스위스·네덜란드 유럽 순회전(2011),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및 세느강·몽마르트·체코 전시(2015), 베트남 다낭박물관 초대전(2016), 필리핀 마닐라 카가얀데오로시 도청 전시(2017), 중국 복건성 천주미술관(2018)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300여 회가 넘는 해외 아트페어와 주요 초대전에 참여하며 K-아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미술 행정가이자 후학을 기르는 참된 교육자

김홍주 회장은 행정가이자 리더로서도 대단히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여성위원회 위원장,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 등 미술계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한국 미술의 질적 향상과 구조적 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수많은 주요 미술 대전의 심사위원을 맡아 공정하고 엄격한 안목으로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내기도 했다.

 

또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양천구청 양천문화대학 한국화 출강 및 양천문화원 색채심리 강의를 통해 대중과 호흡하는 미술 교육에 힘썼으며, 이 공로로 ‘예술인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문화 예술 저변 확대에도 큰 자취를 남겼다.

 

현재도 (사)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협회 회장이자 한국미술협회 산하단체장, 일원회·신맥회·종로미술협회의 자문위원 및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로서 한국 여성 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예술은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에너지"

김홍주 회장은 이번 국회초대전을 준비하며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 벅찬 소회를 밝혔다.

 

"캔버스 앞에 설 때마다 저는 자연이 우리에게 조건 없이 베푸는 무한한 사랑과 생명의 에너지를 어떻게 화폭에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고뇌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형의 구도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대자연의 품이자 화합과 상생의 의미입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상징적 공간인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 지친 많은 관람객분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삶을 관통하는 따스한 생명의 기운을 가득 채워가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생명의 대서사시를 노래하는 김홍주 회장의 작품들은 2026년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한국 현대 미술의 외연을 넓히며 세계 속에 한국적 미학을 심고 있는 김홍주 회장. 그의 붓끝에서 피어난 붉은 순환의 에너지가 이번 국회초대전을 통해 더욱 찬란한 예술적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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