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 욱 기자
세상의 작은 이야기를 잇는 ‘클로바 사진작가’로서
오늘 사진전문기자 발대식에서 기자증을 수여받으며, 비로소 내가 걸어온 길의 의미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기자증은 단순한 신분의 표식이 아니라, 세상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고 전달하라는 책임의 상징이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화려한 중심보다 구석구석의 작은 풍경, 사소한 일상, 사람들의 뒷이야기에 더 큰 매력을 느껴왔다.
누군가의 눈길도 닿지 않던 공간에서 피어나는 삶의 흔적,
버려진 듯한 사물 속에 남아 있는 시간의 결,
조용히 스쳐가는 자연의 숨결까지—
그 모든 요소는 나에게 하나의 ‘기록해야 할 존재’였다.
클로바 사진작가로서 나는 이렇게 다짐한다.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겠다.
사소함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그 뒤편의 조용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건네는,
눈과 마음의 통로가 되겠다.
사진은 단순한 순간의 포착이 아니라,
그 순간 너머의 세계를 드러내는 언어다.
나는 그 언어로 사람들 사이에 잊힌 장면,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를 기록할 것이다.
오늘 받은 기자증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나는 그 무게를 책임으로 느끼고,
앞으로도 현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상을 향한 작은 목소리들을 충실히 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