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 기념 문화체험전 ‘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 개최
2025년 11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미디어아트와 법성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
∎ 문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02-2011-0000)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 (010-9160-0603)
○ 올해는 해동화엄의 초조 의상스님이 탄생하신 지 1,4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와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원장: 우석스님)에서는 2025년 11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9일간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의상화엄 문화체험전 ‘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 화엄사와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는 지난 5월 30일(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주관한 바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의상화엄의 고갱이, 「법성게」의 이해(박보람 충북대학 교수) ∆일본불교와 의상대사(노로세이 일본 류코쿠대학 교수) ∆일본 쇼묘지 소장 일승법계도 제사본(사토아츠시 일본 토요대학 교수) ∆한일 불교의례와 의상대사 「법성게」 율조의 관계(윤소희 동국대학 한국음악과 대우교수) ∆대일본 쇼묘지 소장 「법성게」 선율 복원에 관한 시론(이지선 숙명여자대학 교수)에 관한 발표가 있었고, 스기야마유타카(일본 교토산업대학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 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행사는 ‘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문화체험전 형태로 마련되었다. 체험전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상스님의 진영(범어사 소장)’을 감상하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화엄연기’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오감으로 느끼는 나의 본래 모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경체험-집중과 몰입 ∆듣기명상-호흡 ∆법성체험-나를 들여다보기 등이다.
○ 사경체험존은 의상 화엄의 핵심인 「법성게」를 직접 써보는 공간이다. 집중과 몰입을 통해 번뇌를 멈추고 연기의 흐름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듣기명상존에서는 일본 쇼묘지(稱名寺)에 전승된 13세기 「법성게」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명상곡이 흐른다. 이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온전히 ‘나’를 느껴보는 것이다. 법성체험존은 의상스님의 일승법계도와 「법성게」 사상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현한 명상 체험 공간이다. 거울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하는 등 의상학파의 대표적 수행 방편인 ‘관법(觀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 의상스님은 ‘내가 곧 부처’라는 사실을 오척법성(五尺法性)이라 표현했으며, 지금 이 순간의 ‘나’가 바로 법성가(法性家)의 구래불(舊來佛)이자 여래출현(如來出現)이라고 가르쳤다. 학술대회에 이은 이번 행사에서 쓰기・읽기・그리기・듣기・걷기 등 우리의 몸이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위주로 기획한 건 이 때문이다. 추진위원장 우석스님은 “많은 분께서 의상 화엄의 울림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여래성(如來性)과 ‘참 나’가 열어가는 아름다운 세계를 만나보시라”며 행사의 목적을 밝혔다.
○ 조계종 장엄명장 정명스님의 지화장엄과 서예가 다천 김종원의 「법성게」 병풍, 평산 박청용의 <호흡의 통로에서> 등의 작품도 이번 행사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정명스님은 ‘의상스님진영단’에 천연 한지로 백련(白蓮)을 작봉하고 좌우로 부채난 등을 장엄한다고 전했다. 의상스님은 당에서 귀국한 해에 낙산사 관음굴에서 기도했다. 백련은 이때 친견했다는 백의(白衣)의 관세음보살을 상징한다. 당시 의상스님의 관음신앙은 「백화도량발원문(白花道場發願文)」으로 남아 있다.
○ 개회식은 14일(금) 2시부터 이루어지며, 일반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의상스님 탄신을 기념하는 다례가 간략하게 병행된다. MZ-세대 불자들의 깜찍한 아이디어도 동원된다. 11월 16일(일)에는 만덕사 보현행자회에서 의상스님 탄신 파티를 준비했다. 여느 20대의 생일 파티처럼 축하풍선과 케이크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라는데, MZ-불자들이 어떤 기발한 생각을 가졌는지는 주최 측에서도 확인할 길이 없다며 당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의상화엄 문화체험전 ‘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 관련 자세한 사상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나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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