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김태곤 박사(보건학)를 만났다. 코로나 이후 용인에 칩거하여 새로운 음악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어 몇 년째 만나지 못했다.
그가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K-민화 전시회(명지대 이미형 주임교수)를 관람하고 우리들은 인사동까지 이동하여 막걸리잔을 기울였다. 동행한 세계테마기행 양형식 감독과 가수 양영희 씨도 함께였다.
양영희 가수가 김태곤 박사에게 돌직구 인생 상담을 즉석에서 진행했다.
양영희 가수와 김태곤 박사의 대화를 들으며 엄청 후회 했다. 녹화하지 않은 것을....
김박사와는 벌써 10년지기인데 그가 이토록 해박하고 다방면에 방대한 지식이 축적되어있는 진정한 기인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실감했다. 음악의 이론적인 체계에 대해서 이토록 해박할 수 있을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고금의 다양한 이론의 깊이에 큰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또한 동서양의 기술적 체계를 에밀레 종을 예시로 풀어나가는 과학과 역사적 헤리티지의 설파에 이분의 깊이가 어디까지일까? 특히 철학적인 개념의 예술론은 필자를 통탄하게 만들었다. 이분 어쩌다 셀럽이 된 게 아니구나....
아하 녹화를 할 걸..... 전화기만 켜두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