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파정

입력 2025년11월04일 15시48분 박정현 조회수 282

안면읍 1호 저수지에서

 연파정

(권곡眷榖) 박정현

호수와 하늘이 맞닿은 그곳,
연파정에 서니
푸른빛 물결에 마음이 흔들린다.

바람은 옛 노래를 실어 오고,
청둥오리 떼 날아가며
하늘 끝에 그리움을 새긴다.

석양 붉게 물드는 호수 위로
한 점 고요가 내려앉을 때,
내 마음도 그 물결 속에
조용히 젖어든다.

해 저문 안면도의 저녁,
연파정은 여전히
시간을 품은 채,
바람과 함께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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