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부성사 문창후 최치원 선생 추계제향 봉행 신라 후기 대문장가 추모, 정신, 학문, 덕망 기려

입력 2026년09월20일 21시37분 박정현 조회수 26


(사)부성사(유사 강길환)에서는 20일 오전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위치한 부성사 사당에서 신라 후기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2026년도 추계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은 제례자 정렬, 국민의례, 유사 인사, 제관분정발표, 행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초헌관에는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 아헌관 권법진 서산시경로장애인과장, 종헌관에는 조성호 지곡면리장단회장이 각각 맡았다

제관으로는 유사 강길환 사단법인 부성사 대표이사가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한명동 복지문화국장, 안원기 서산시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성껏 제를 모셨다.

이완섭 시장은 한명동 복지문화국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서산시의 뿌리인 부성군의 태수로 계셨던 고운 최치원 선생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위대한 개혁가요 문장가라며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관심을 더욱 기울이겠다며 유림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초헌관을 맡은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은 학문과 덕망을 두루 갖춘 역사상 최고의 인물이 우리 지역에 봉직하였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향토사적 의미가 크다며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가꾸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운 선생의 얼과 뜻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강길환 유사는 천년스승 고운 선생의 정신과 학문은 후손에게 소중한 유산으로 우리 모두가 경의와 애정을 가지고 지켜야 한다며 부성사의 제향을 통해 각박해 가는 세상에서 예를 중시하고 서로 소통과 화합하고 모두가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고, 특히 가로림만 국제해양정원 지정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소중한 서산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 전환기에 활동한 개혁적인 대표 지식인으로, 부성군(현 서산시)의 태수를 지냈다. 그는 사회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진성여왕에게 시무 10조를 올린 바 있으며, 문학과 사상 전반에 걸쳐 후세에 큰 영향을 남겼다.

부성사는 최치원 선생이 부성군(현 서산시) 태수로 봉직한 인연을 기려 조선 선조 때 지방 유림들이 건립한 도충사를 모태로 한다. 이후 사우를 현재 위치로 옮기고 사단법인을 설립 '부성사'로 명명했으며,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1984년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9호로 지정됐다.



[한국사진방송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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