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교향곡: 색과 빛의 변주곡
차가운 도시의 유리 거울,
그 안에 박제된 무지개 조각들.
누군가 붙여놓은 색색의 테이프,
빛의 프리즘을 만나 예술로 비상하네.
광장의 돌바닥 위,
수많은 발자국이 기억하는 이곳.
두 팔 활짝 벌려 맞이하는 사람,
중심에 서서 온 우주를 품는 듯.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창,
건너편 거리의 사람들이 아련히 비치고,
거울의 겹과 겹이 만들어낸,
무한한 이야기의 층위.
이것은 단순히 반사된 풍경이 아니라,
도시의 일상이 써 내려간 시.
우리가 지나쳐버린 매 순간순간이,
색과 빛의 교향곡으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