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입력 2026년06월08일 17시33분 박오복 조회수 56


우리는 늘 사이에서 흔들리며 살아간다.
세속과 성스러움 사이에서, 빛과 어둠 사이에서. 시간의 몰매를 맞으며 세속에서 점점 녹슬어가는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보이지도 않고 닿을 수도 없는 저 너머의 영원과 이상을 갈망한다.
그건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인간의 실존적 조건이기 때문이리라.
우리의 삶이란 이 애처로운 갈망을 껴안은 채 이 둘 사이에서 서성이는 것일 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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