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시간을 품은 솔고개 소나무

입력 2026년05월31일 21시02분 노일식 조회수 64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솔고개 정상에 자리한 소나무는 수령 약 660년에 이르는 노거수로 영월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이자 역사문화의 상징이다.

굽이치며 하늘로 뻗은 줄기와 넓게 펼쳐진 가지는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오랜 세월동안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수형을 보여준다. 이 소나무가 특별한 이유는 단종이 유배되어 생을 마감한 비운의 역사가 서린 곳으로 단종의 한과 충절의 상징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사진가들에게도 솔고개 소나무는 특별한 촬영 대상이다.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솔고개 소나무는 한 그루의 나무를 넘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지역민의 삶이 함께 깃든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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