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존갤러리 ‘예술지존’ 초대전 전경
◆ 인천 부평구 하이존빌딩 지하 공간이 지역 예술과 함께 숨 쉬는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기계식 주차시설을 철거해 조성된 하이존갤러리는 국회초대작가전과 ‘예술지존’ 초대전 등을 이어오며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문화 공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존갤러리의 의미 있는 전시 공간과 그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간을 만들고 시선을 기록하며 지역 예술의 결을 이어가고 있는 채형기 대표가 있다.
하이존갤러리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하이존빌딩 지하 공간에 조성된 전시 공간으로, 기존 기계식 주차시설을 철거한 자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채형기 대표는 “층고가 높아 휑하게 남은 공간이 늘 아쉬웠다”며 “어둡고 침침한 공간을 누구나 즐겁게 찾아볼 수 있는 장소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침체가 이어지던 시기, 건물 이미지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며 갤러리 조성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하이존갤러리 내부에 전시된 ‘원상의 세계’ 작품 공간
이후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0년 9월 하이존갤러리가 문을 열게 됐다.
현재 갤러리는 약 60m 규모의 벽면에 5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으며, ‘예술지존’ 초대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2026년 2월에는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대표의 협조 아래 국회초대작가전이 열리며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 초대작가 김가중 작품이 전시된 하이존갤러리 벽면
채형기 대표는 “한국사진방송과의 인연은 큰 행운처럼 다가왔다”며 “참여 작가들과 함께 지역과 예술이 연결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작가들의 활동과 마을의 기록이 함께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채형기 대표 인터뷰
Q. 하이존갤러리를 조성하게 된 계기와 시작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A. 2단 기계식 주차시설이 설치되었던 공간으로, 사고다발과 과다한 유지관리 비용, 관리 사각지대 등으로 인해 사실상 무용지물처럼 남아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철거가 가능해지면서 시설을 철거하게 되었고, 층고가 높아 휑하게 남은 공간을 바라보며 아쉬움이 컸습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전체의 불황이 이어지던 시기였기에, 빌딩 이미지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해보고자 갤러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마침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서 하이존갤러리를 조성하게 됐고, 큰 의미와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Q. 주차장이었던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바꾸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A.부족한 주차공간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기에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어둡고 침침했던 공간을 누구나 즐겁게 찾아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갤러리를 통해 보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Q. 지역 예술과 소상공인 공간이 함께하는 구조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전시가 일회성으로 끝난다면 공간 활용에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사진 촬영이 취미였던 만큼 제 작품을 비롯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마을의 기록 사진들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지역 상권과 예술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지역 작가들의 활동과 소상공인 공간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국회초대작가전 및 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담긴 의미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A. 하이존갤러리 개장 이후 몇 차례 전시가 진행됐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시 작품이 고정화될 수 있다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사진방송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김가중 대표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작가님들의 협조 속에서 국회초대작가전과 ‘예술지존’ 전시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흐름이 작가들과 한국사진방송, 그리고 하이존갤러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하이존갤러리에서 이어지고 있는 초대작가 전시 공간
Q. 앞으로 하이존갤러리가 어떤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하시는지요?
A. 지역의 목소리와 기록, 그리고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지역 작가들의 활동과 마을의 알리미 역할이 함께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이 공간에 함께할 작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주차장 갤러리라는 특수한 공간임에도 선뜻 작품 전시에 함께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이존갤러리는 화려한 전시 환경이나 금전적 보상이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다만 작가님들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과 하이존갤러리가 함께 빛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에게는 한국사진방송이 큰 영광입니다.
■ 하이존갤러리 채형기 대표
■ 채형기 대표 약력
● 현 하이존 대표
● 한국사진방송 기자
● 현 한국사진방송 운영위원
● 2021년 모범선행시민 표창(인천광역시장)
● 2023년 인천광역시장 표창
● 예술지존 창간호~4호 참여 및 심사위원
● 하이존갤러리 ‘원상의 세계’ 상설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