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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바람이 별이 되는가 봐 (권곡眷榖) 박정현 낮 동안 해변을 스치던 바람은 모래 위에 조용한 흔적 남기고 파도 끝에 기대어 말없이 숨을 고른다 저문 하늘 붉은 노을 멀리 사라지면 고요 속에 잠든 바다 별빛을 품고 외로운 나그네 마음도 잔잔히 젖어드네 밤이 깊어 갈수록 바람은 빛이 되어 어둠 사이 은은하게 하늘길을 오르고 누구도 모르게 작은 별 하나 태어난다 아, 그래서인가 밤에는 바람이 별이 되는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