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1)

입력 2026년04월15일 10시59분 임윤식 조회수 60

운염도, 이곳은 어느 행성에서 떨어진 조각들인가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1)

운염도, 이곳은 어느 행성에서 떨어진 조각들인가

인천국제공항을 가다 보면 영종대교 우측으로 광활한 갯벌과 섬들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 섬중 필자가 언급하고자 하는 곳은 운염도라는 섬이다. 운염도(雲廉島) 또는 운렴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의 유인도로, 영종대교 남쪽에 있다. 1960년대까지는 운겸도(雲兼島)로 불리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갈라진 땅’, 갯벌과 갯골 주변에 붉게 피어 있는 칠면초, 함초, 나문재 등으로 마치 지구 밖 어느 행성(行星)같은 신비스러운 풍경을 보여주던 섬이다.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만든 부지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이런 특이한 땅 모양이 생긴 것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라는 해양공원으로 개발 중인 이곳은 수년간 갯벌을 계속 매립, 염분있는 바닷물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거북이 등’모양의 기기묘묘한 ‘갈라진 땅’이 형성되어 왔으며, 이와 같은 토양구조는 당연히 사진작가나 화가들의 훌륭한 작품소재가 되어 왔다.

그런데 현재는 해양공원 조성공사로 인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친환경복합문화예술 신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한산드림아일랜드는 그 규모가 여의도의 1.1배인 100만평에 달한다고 하며, 골프코스 36홀, 호텔, 마리나리조트, 복합상업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골프장 36홀 중 18홀은 이미 지난 25년 5월말에 개장했다.

다시 볼 수 없는 그 신비의 섬 운염도가 그립고 또 그리운 요즘이다.

재미삼아 포토샵으로 갈라진 땅에 바닷물을 채워넣는 등 몇점 이미지를 변형시켜 본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