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덕 ....선 운 산 스님 그리고 보살님

입력 2026년03월19일 17시44분 원현덕 조회수 62


 

 

하얀 눈이 소리 없이 산사를 덮고 있었다

 

기와지붕 위에도, 오래된  돌계단 위에도

 

세상의  소음을 지우듯 고요히 내려 앉았다

 

그때 절 돌담길 거닐던 길에 한 사람과  마주친다

 

말은 없어지만 

 

눈 사이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두 사람 의 인연은  

 

이미  오래전 부터 이어져  온 듯 

 

잔잔하게 서로에게  닿았다

 

그리고 그날

 

한 장의 사진처럼

 

고요한 첫 만남이  

 

하얀 겨울눈 속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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