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빚어낸 기도의 무게"
이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공간입니다.
벽면의 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할머니가 살아온 수만 가지 나날들의 기록처럼 보입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한복의 매무새에서
우리는 그녀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을 정돈해 왔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맞잡은 두 손은 투박하지만,
그 어떤 보석보다 단단한 신념을 쥐고 있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아마도 거창한 복락이 아닐 것입니다.
자식들의 안녕,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준 감사함일 테지요.
황금빛 십자가 위로 부서지는 무지갯빛 조각들은
그녀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얻은 **'위로의 대답'**처럼 느껴집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선명해지듯,
고단했던 삶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비로소
가장 고요하고 평온한 빛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출처 : 제미나이.
26년 3월 14일(토) 예닯교회(홍찬혁 목사님) 방문기.
* 목사님. 저녁 너무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