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 개최

입력 2026년01월21일 14시52분 복성근 조회수 168

- 일시 : 2026126() 오후 2시, 장소 : 경상북도 의성군 고운사 강당

- 주최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안동환경운동연합, 불교환경연대, 서울환경운동연합, 생명다양성재단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내 환경단체와 연구진과 함께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를 진행한다.

 

지난 20258, 국내 환경단체와 연구진은 경북 의성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 사찰림의 자연복원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약 반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을 확인해 중간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모니터링은 식생, 동물, 곤충, 음향 등 4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숲의 자생력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조사 결과, 고운사 유역은 강릉 등 타 산불 피해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식생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화마가 휩쓸고 간 숲에서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산불 피해지 내에서 멸종위기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가 발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었다.

 

앞서 지난 해 3월 대형 산불 이후, 고운사는 산림청의 관행적인 인공 조림 대신 자연복원을 선택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오는 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와 재건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산불특별법)에도 시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산불피해지역의 구제를 명목으로 산불특별법을 공포했으나, 자연복원을 택한 산주에게는 공익직접지불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인공복원, 개발 특례에만 치중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를 회복 불가능한 폐허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산불 이후에도 자연 자원이 풍부하게 살아있음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나아가 산불 피해지역 복원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과 기후위기 시대,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산림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자연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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