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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헤어졌다 숨소리조차 남기지 않은 채 마음은 접혀 가방 속 오래된 편지처럼 눌러 담겼다
올림픽대로 위 불빛들은 흘러가고 그 사이를 지나 김포에서 학교에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즐거워야 한다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꺼내어 본다 그 마음을 오늘은 어땠는지 아프지는 않았는지
건강한 밥상 위에 따뜻한 이야기들이 놓이고 옛날의 웃음들이 다시 숨을 쉰다 우리 다섯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추억을 오늘 하나 더 만들었다
소망을 말했고 꿈을 나누었고 서로의 내일을 조용히 믿어주었다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웃을 것이다
기뻐서 즐거워서 마침내 닿아서
말없이 두 손 모아 오늘을 기원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