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용아장성

입력 2025년12월24일 10시33분 임윤식 조회수 198

난 오늘 한 마리 낙타가 되어 그 여인을 찾아간다

아, 용아장성

 

임윤식

 

오래전 언젠가

런던 하이드 파크 앞 어느 카페에서

검은 탱크처럼 다가와 말을 걸던 흑인 여인

그녀가 생각난다 그 어두운 밤에 만났던,

 

난 오늘 한 마리 낙타가 되어

그 여인을 찾아간다

검붉게 출렁이는 모래빛

아프리카, 그 아프리카 사막을 달린다

 

그 때 그 밤처럼,

 

 

*용아장성(龍牙長城) : 설악산 내설악의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긴 암릉으로 내설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능선이다. 용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긴 성벽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하여 용아장성이라 전해진다. 사고가 잦은 위험지역이라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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