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의 흔적〉
세월은 가장 먼저 눈에 흔적을 남긴다.
젊은 시절에는 멀고 가까운 풍경까지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심만 선명할 뿐 주변의 풍경은 서서히 흐려진다.
이 작품은 나이 들어가는 눈의 변화를 재구성한 이미지이다.
흐릿해진 시야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시선과 호기심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음을 담고자 했다.
흐려진 시야를 넘어 다시 선명한 세상을 꿈꾼다.

〈빛의 날개〉
새벽, 이슬이 머문 자연의 결을 따라 카메라의 움직임을 더했다.
연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이 남긴 흔적은 한 올의 명주실처럼 피어났고
흰 깃털과 날개를 닮은 추상적 이미지로 펼쳐졌다.

〈물빛 공작새〉
이른 아침 연밭에서 만난 한 장면이다.
연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들이 새벽의 고요함을 머금은 순간, 평범한 자연의 풍경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연잎의 결은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처럼 펼쳐지고,이슬방울은 보석처럼 빛나며 생명의 숨결을 품고 있었다.
이슬이 머문 자연의 결은 하나의 환상적인 형상으로 다가왔고, 내 눈에는 마치 물빛을 머금은 공작새가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처럼 펼쳐졌다.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아름다움 속에서 발견한 상상의 풍경으로, 이슬 한 방울에 담긴 생명의 빛과 경이로움을 담고 있다.

〈달의 궤적〉
달이 그리는 궤적을 떠올리며 반복된 움직임을 하나의 이미지로 구성하였다.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하나의 궤적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하나의 순간에 도달한다.
보이지 않는 시간은 흔적으로 남아 우리 곁을 지나간다.

〈고독한 연주〉
한 줄기 빛 아래 홀로 피아노 앞에 앉은 연주자의 모습이 깊은 여운으로 다가왔다.
빛은 인물의 윤곽만 남기고 나머지는 깊은 침묵 속에 머문다.
보이지 않는 선율은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고독은 또 하나의 음악이 된다.
가장 아름다운 선율은 때로 깊은 고독 속에서 태어난다.
해당 게시물은 2026-06-29 12:58:15 에 운영자님에 의해 26년 제4회 국회초대전 에서 자유게시판 으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