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 마우리치오 카텔란, 유이치 히라코, 코헤이 나와, 이진우,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천경자, 이우환, 김종학

입력 2024년12월06일 18시12분 김가중

케이옥션 2024년 12월 경매,

 케이옥션 202412월 경매, 야요이 쿠사마, 마우리치오 카텔란, 유이치 히라코, 코헤이 나와, 이진우,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천경자, 이우환, 김종학

 

1218, 수요일 오후 4시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

야요이 쿠사마의 원화부터 다양한 도상의 판화까지 총 5점 출품

근현대 주요 작가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천경자, 이우환, 김종학의 작품들 경매에 올라

마우리치오 카텔란, 유이치 히라코, 코헤이 나와, 이진우 등 국내외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 골고루 선보여

 

1218() 오후 4,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경매가 열린다. 101, 63억 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 야요이 쿠사마의 1호 사이즈 <Pumpkin> (76000~9억 원)과 판화 작품 4점이 출품된다.

 

도록 표지를 장식한 박서보의 후기 작품인 <묘법 No. 070422>4700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연필 묘법 작품 <묘법 No. 4-76>35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배의 작품은 9점이 출품되는데, 불로부터 작품부터 풍경 & 미디엄 & 붓질 시리즈가 골고루 경매에 오른다.

 

김창열의 작품도 1970년대 작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시대를 아울러 5점이 선보인다. 2017년 제작된 100호 크기의 <물방울 SDR201704>(18000~24000만 원)5개의 물방울이 유난히 영롱한 1979년 작 3호 소품 <물방울>(8000~18000만 원) 등이다.

 

<꽃과 여인>(18000~6억 원), <하이비스커스>(5500~15000만 원) 등 천경자의 작품은 2점이 출품되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작가들 마우리치오 카텔란, 올라퍼 앨리아슨, 유이치 히라코, 코헤이 나와, 우국원, 이진우의 작품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127()부터 경매가 열리는 1218()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오전 1030~ 오후 630)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18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주요 출품작

야요이 쿠사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로 독특한 점묘 기법과 반복적 패턴을 사용하여 본인의 트라우마와 세계관을 표현,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쿠사마의 대표적인 소재인 호박은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여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그녀는 호박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였고, 회화뿐 아니라 조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작업을 완성, 이들 작품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b.1929 Japanese

Pumpkin

acrylic on canvas

15.8×22.7cm | 1990

76000~9억 원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b.1929 Japanese

A Pumpkin RB-B

screenprint

24×28.5cm (edition PP) | 2004

5000~8000만 원

 

이번 경매 출품된 노란색 호박 작품 <Pumpkin>은 검정색과 노란색의 강렬한 대비가 눈에 띄는 쿠사마의 대표작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점은 그녀가 어릴 적 환각 속에 보았던 시각적 경험에서 비롯되었고, 이 패턴은 무한성과 자기 몰입을 상징하는 동시에 작품에 리듬감을 주고 있다. 작품의 추정가는 76000만 원에서 9억 원이다.

 

경매 도록 표지작인 박서보의 <묘법 No. 070422>2000년대 이후 시작된 후기 색채 묘법 작품이다. 박서보의 작품 제목 묘법은 스승 김환기의 권유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묘법은 반복적인 행위와 수행적 과정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드러내며, 동양 철학과 미학적 가치를 현대미술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박서보의 묘법 회화는 관람자에게 고요함과 집중을 유도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면서 완성된다는 동양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박서보 Park SeoBo 1931 2023

 

묘법 No.070422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laid on canvas

195×162cm | 2007

 

47000~75000만 원

물방울 시리즈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김창열은 단순히 물방울을 형상화한 것이 아니라 동양 철학과 정신성을 작품에 반영하였다. 특히 천자문을 포함하고 있는 작품들은 문자와 형태의 관계를 탐구하고 현대 미술과 전통적인 요소를 융합하려는 실험적 시도를 보여준다.

 

김창열 Kim TschangYeul 1929 2021

물방울

oil on linen

27.3×22cm (3) | 1979

8000~18000만 원 김창열 Kim TschangYeul 1929 2021

회귀 PA04002

oil and acrylic on hemp cloth

53×72.7cm (20) | 2001

3000~7000만 원

 

이번 경매에 출품된 <물방울>1979년 작으로 캔버스에 그려진 5개의 물방울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놀라운 묘사력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 <회귀 PA04002>는 물방울과 한자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업으로 이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삶의 순환성과 기억의 회귀라는 주제를 탐구하게 한다. 더욱이 한자는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과 동양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는 매개체이기에 관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철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천경자 Chun KyungJa 1924 - 2015

꽃과 여인

color on paper

33×24cm | 1987

18000~6억 원 천경자 Chun KyungJa 1924 2015

하이비스커스

color on paper

33×24cm | 1980

5500~15000만 원

 

<꽃과 여인>은 천경자 작품의 주요 소재인 꽃과 여인이 화면의 주를 이루는데,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은 외롭고 고독했던 시절의 천경자에게 환희를 가져다준 소재이다. 또 작품 속 긴 머리 여인은 작가를 지켜주는 분신이자 천경자가 꿈꾸는 여인상이기도 하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지만 멍한 듯 어딘가를 차분히 응시하는 여인의 눈빛에서 예쁜 꽃 뒤에 숨겨져 있는 고독한 감정이 강인하면서도 신비롭게 표현되고 있다.

 

최근 약 87억에 거래가 된 <코미디언>이라는 작품으로 큰 유명세를 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Strategies>는 현대미술 잡지 “Flash Art”를 사용하여 카드의 집(*트럼프 카드를 쌓아서 만든 구조물)형태로 만들어졌다. 현대미술의 허구성과 불안정한 구조를 예리하게 파고들면서도 관객에게 유쾌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미술의 본질과 시스템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기 쉬운 (잡지로 만들어진) 카드의 집을 통해 미술계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자의적이고 허약한 시스템인지 유쾌하게 조롱한다. 출품작은 현대 미술의 허구성과 불안정한 구조를 예리하고 파고듦과 동시에 단순한 오브제와 상징적 구성을 통해 현대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그의 예술적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b.1960 Italian

 

Strategies magazines, glue, aluminum

71.1×20.3×76.2(h)cm | 1990

 

pedestal size: 81.5×30.5×21.5(h)cm

(total height 97.7cm)

 

75,000,000 - 12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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