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 (양주) = 2024시즌 KLPGA투어 여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이 오늘 4월25일 (목)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막이 올랐다.
KLPGA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본대회는 1979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故구옥희, 고우순, 김순미, 김미현, 배은, 이지영,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회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다. 공동주취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2018년부터 함께해왔으며, 장하나(32쓰리에이치), 최혜진(25,롯데),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김아림(29,한화큐셀)등 최고의 선수들이 짜릿한 승부를 펼치며 감동을 전했다.
이다연 프로가 1번홀 티샷을 하고있다.
지난해에는 이다연(27,메디힐)이 4라운드 내내 꾸준히 성적을 줄이면서 첫 KL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KLPGA의 탄생과 정말 많은 선배 선수들이 이루어 낸 우승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역사 갚은 대회가 된 'KLPGA챔피언십'의 디팬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영광이고 감사하다." 고 입을 열며 "지금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생에 첫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다연은 “시즌 초 허리 부상의 여파로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인만큼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 밝히면서 “특히, 그린이 어려워 세컨드 샷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핀만 보기 보다는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으로 세컨드 샷을 보내 퍼트로 승부해보겠다.”며 힘줘 말했다.
박현경 프로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있다.
2020시즌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2021시즌,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항상 이 대회에 큰 애정을 내비치는 박현경은 물오른 샷 감과 퍼트감을 앞세워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박현경이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역대 ‘KLPGA 챔피언십’에서 세 번 우승을 차지한 故구옥희, 김순미(60)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면서 가장 의미 있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많이 들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경기하면서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하면서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가 되지만, 연속되는 4라운드 대회로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심리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함께 집중하면서 최대한 영리하게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은우 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은우(29,아마노)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최은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우승해서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지난해에는 우승 직후에 정신이 없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올해는 들뜬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고 이번주 대회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 프로가 경기 시작전에 갤러에게 90도 인사를 하고있다.
오늘 대회 첫 날에는 서연정(요진건설)프로가 -5언더파 67타 1위로 경기를 마쳤었다.
서연정 프로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고 오전 조에서 박단유, 신유진 프로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오후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안강건설) 프로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기 시작해서 4번, 9번, 11번, 12번 홀에 이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으나 두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의 넓은 공간으로 공략하여 점수를 잃지않고 파 세이브를 해서 -6언더파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예성은 통산 1승의 기록을 가지고있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생에 첫 우승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상금으로는 144,000,000원 을 수령했다.
전예성 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오늘 첫 날 경기에는 2위 그룹에도 6명의 선수들이 (-5)언더파, 1타 차이로 전예성 프로를 뒤 따르고 있어서 내일 선두가 뒤 바뀔 여지도 충분하다.
내일 예선 마지막 날에는 본선에 진출하려는 선수들의 열기가 이곳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후꾼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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