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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을 통해 청춘과 버디의 대명사가 된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 '멍뭉이'가 멍뭉미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청년 집사’ 버디물을 예고한다. '멍뭉이'의 유연석과 차태현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강하늘과 어떻게 다른 매력의 케미를 선보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환 감독이 첫 번째 버디 무비 신드롬을 일으킨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청춘 수사 액션물로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호흡을 맞췄다. 박서준은 의욕 충만한 행동파 ‘기준’을, 강하늘은 이론만 앞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두뇌파 ‘희열’을 연기해 정반대 매력의 콤비 케미를 선보였다. 뜨거운 에너지를 가진 두 명의 청년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 바, 혈기왕성한 무모함과 환상의 호흡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켰다.
'멍뭉이'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으로 전작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버디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청년경찰'과 마찬가지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멍뭉이'의 두 남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고, 되는 일 없는 평범한 두 형제라는 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동질감을 불러일으켜 공감을 느끼게 한다. 이번 영화로 드라마 [종합병원 2]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과 차태현은 자타공인 인정받는 케미 장인으로서 유쾌하면서도 리얼한 찐 가족 같은 ‘국민 브라더’의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멍뭉이'의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이 캐스팅의 결정적인 이유가 멍뭉미 대표 배우 유연석과 차태현이 보여줄 ‘진짜’ 친척 형제 같아 보이는 리얼 케미라고 할 정도였고, 예상대로 현장에서 두 배우는 강아지들과의 케미까지 완벽해서 따로 연출할 필요가 없었다. 이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의 치고 받는 케미와 달리, '멍뭉이'의 케미는 사촌끼리 서로 배려하면서도 서슴없이 장난을 칠 수 있는 지점인데 두 배우의 연기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녹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유연석과 차태현이 '멍뭉이'에서 보여주는 형제 케미는 단순한 웃음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가장 먼저 서로를 위하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가끔은 어리석은 판단을 하기도 하지만 함께 성장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반려견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가는 여정에 여기저기서 등장해 어느새 여덟이 되는 멍벤져스들과의 묘하게 닮은 모습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청춘의 성장과 콤비 플레이가 담긴 버디 무비에 귀여운 강아지들과의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더해 '청년경찰'과는 또 다른 신드롬을 일으킬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사진방송 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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