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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열연으로 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찬사를 끌어낸 배우 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가 보도스틸을 공개한다.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다음 소희'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유진’ 역으로 분한 배우 배두나와 ‘소희’ 역의 신예 김시은의 섬세한 열연을 예고하는 장면들로 눈길을 끈다. 먼저 고등학생 ‘소희’가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에 나가게 되어 설레는 듯 보이는 표정부터,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어두워지는 모습까지 배우 김시은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스틸들을 통해 점차 변화를 겪게 되는 ‘소희’의 심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눈이 내리는 곳에서 슬픈 눈빛을 한 채 서있는 모습과, 헝클어진 머리로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힌 채 분노하고 있는 모습은 밝고 씩씩했던 ‘소희’가 어떤 일들로 인해 극적인 변화를 겪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오랜만에 복직해 ‘소희’와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형사 ‘유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저곳에서 적극적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 노력하는 한편, 지친 기색과 공허하고 건조한 얼굴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진’의 모습은 그가 마주하게 될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무엇보다도 다른 시간 같은 공간에서 마주친 ‘유진’과 ‘소희’의 사연과 두 인물로 분한 배우 배두나, 김시은이 펼칠 압도적인 연기, 그리고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선보일 정교한 연출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다음 소희'의 매력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후 연이은 영화제 수상 및 초청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화제작 '다음 소희'는 오는 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사진방송 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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