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세문화축제 오메강(OMMEGANG) 2023년 한국 주빈국 참여
업무협약 체결, 벨기에 최대 관광지 그랑플라스에서 5만여 관객에 한국 전통 공연 개최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어제(1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유럽문화축제 오메강(OMMAGANG)의 2023년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 측에서는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가, 그리고 오메강 축제 측에서는 조직위원회장 뽈 르 그랑(Paul Le Grand)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오메강 축제는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 개최되는 현지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2021년 유네스코에 의해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348년에 행해진 종교 행사에서 유래한 이 행사는 축제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형태가 진화하여 현재는 샤를 5세가 참석했던 1549년의 행렬을 재연한다.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벨기에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내년 6월 28일(수)과 30일(금) 오메강 행렬의 본 행사가 두 차례 열린다. 벨기에 문화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 행사에서 한국 전통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지금까지 어느 주빈국도 본 행사에서 자국의 공연을 선보인 적은 없었다.
오메강 축제 조직위의 다니엘 베르헤이든 국제협력 담당관은 “한국의 전통 공연이 오메강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사회문화적 유대와 화합을 강조하는 축제인 만큼 두 문화의 만남이 의미 깊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주빈국 자격으로 오메강 축제 개막일에 맞춰 특별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축제 측에서 초청하는 주요 인사는 물론, 문화원(대사관)과 협력하는 문화, 체육 및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초청되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오메강 축제는 그랑플라스 본 행사에만 6천여 관객이 참석하며 시내 행렬까지 포함하면 매년 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현지의 주요 문화 행사이다. 다수의 외신언론이 이에 대해 보도하며 관람객들이 제작하는 수많은 콘텐츠가 온라인에 게시되고 재생산 및 확산한다.
윤순구 대사는 “내년은 한국과 EU의 수교 60주년 기념의 해이다. 유럽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홍보팀으로(☎ +32/2-274-2984 / haetal.chung@kccbrussels.be)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오메강 축제 본행사 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