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8회를 맞은 ‘한국보도사진전’의 슬로건은 “찰나의 기록, 순간의 진실 Capture the Moment & the Truth”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일간 신문, 통신사, 출판매체의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보도사진 중에서 수상작을 뽑아 한국보도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1 한국보도사진 대상은 지난 해 11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부의장에게 최루가루를 뿌리는 장면(경향신문 김창길 기자)이 차지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파괴력 있는 찰나였지만, 선출된 권력의 동반 붕괴 속에서 한국사회가 조타수 없이 부유하고 있는 혼돈의 모습이 엿보인다. 이 사진 외에도 총 21장의 사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보도사진전은 오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2011년 촬영된 수백만 컷 중에서 선정한 150여 점의 사진이 열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전시된다. 신문이나 책자의 지면, 온라인을 통하여 보았던 것과 다른, 역사의 생생한 찰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Spot News / 최우수상 / 경인일보 임열수>
<▲ General News / 최우수상 - 진흙과의 끝없는 전쟁 / 동아일보 장승윤>
<▲ Feature / 최우수상 - 우중문안(雨中問安) /'동아일보 장승윤>
<▲ Nature / 최우수상 - 아이구! 깜짝이야 / 영남일보 박진관>
<▲ Art & Entertainment / 최우수상 - 팔만 대장경 / 경남신문 김승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