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교류협력네트워킹 …
“문예회관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 사례 발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일 오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에서 ‘KoCACA 교류협력네트워킹’을 개최했다. ‘문예회관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주제로 공주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한수 공주문화재단 경영지원 실장은 기초재단의 경영 및 운영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관과 시설, 사업을 발표하며 재단의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이 실장은 “ 공주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과 청년 예술가 지원, 이 시대 작가와 차세대 작가 발굴 등 시각예술 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생활문화단체가 요구하는 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진흥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니터링 사업과 지역예술가 활동을 아카이빙하고 있으며 공주문화예술사 발간 사업과 자료센터를 준비 중이고 공주문화예술인 기록사업에 선정된 나태주 시인의 생애가 책자로 나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종호 김해문화재단 공연기획 팀장은 지역예술인 지원 사례를 주제로 김해에 맞춰 특성화된 <불가사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프로젝트명 ‘불가사리’는 김해의 옛 고도인 철의 왕국 가야에서 철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불가사리를 모티브로 하여 재단과 예술의 동반 성장을 의미한다.
서 팀장은“불가사리 프로젝트는 원래 파일럿 프로그램 성격이었지만 성과가 좋아서 지속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계획이며, 예술가들과의 ‘협의’가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아닌 함께하는 경험구조, 기존 공모 형식이 아닌 협의를 통한 제안형 지원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 소속 창작지원파트 민세희는 코카카 국제교류 사례공유 및 발전방안에 대해 ‘도시를 문화로 덮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발제자 민세희는 “국제교류를 통해 유럽의 극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에서의 극장이 어떻게 운영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다”며 오스트리아의 작가이자 언론인 칼 그라우스의 말(“빈의 거리는 문화로 덮여 있지만, 다른 도시의 길은 아스팔트로 덮여 있다”)을 인용하여 “유럽에서는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도시의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19일 개막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아트마켓(부스전시, 쇼케이스, 레퍼토리 피칭), 교류협력 네트워킹, 프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2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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