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평택 국제사진축전 ‘바깥’ 포트폴리오 리뷰2. 배정옥 작가 ‘삶의 옴니버스 the omnibus of life’
2022년 10월14일부터 11월3일까지 평택시 평택호 예술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2년 평택 국제사진축전 ‘바깥’ 展 포트폴리오 리뷰 부문 우수작가 작품 연재를 시작합니다.
포트폴리오 리뷰 우수작가로 김효정 배정옥 장성숙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문의: 010-5477-6656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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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옴니버스 the omnibus of life
글/ 배정옥
인간으로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타고난 욕구가 한 번쯤은 있다는 생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그것에 대해 더 철학적인 욕망을 포함한다. 우리가 타인의 이야기, 일련의 특정 영화, 책, 실생활 이야기, 종교적 텍스트, 심지어 비디오 게임에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삶의 여정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자신이 또는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때 특별한 사고의 영감을 얻는다.
나의 ‘삶의 옴니버스’의 여정은 무생물의 대표적 모델인 마네킹이 대신하고 있는데 나의 여정을 대신하는 마네킹은 자신의 무표정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갖고 있다. ‘삶의 옴니버스’의 사진 작업으로 조용하고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감추고 있는 동반자인 마네킹에게 감정과 욕망을 그려주고 싶었다.
‘삶의 옴니버스’에서 자아의 직접적인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것처럼 지성의 아름다움에도 감정적이거나 정서적으로 스며들고 있다. 우리가 나를 대신하는 지성을 통한 아름다운 삶의 경험은 여기에서도 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더 깊은 지난 에세이에서 전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가치이다. 여기에서 내 삶의 여정이 아름답기에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구조에 기초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나를 대신하는 마네킹의 생명이 선함과 아름다움 사이에 밀접한 유사점을 보인다는 것이 ‘삶의 옴니버스의 아름다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즉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가능한 구조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삶의 옴니버스’에 있는 진리의 기초가 되고 그 안에 내재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것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배정옥
- 2022년 삶의 옴니버스 개인전
- 2021년 렌즈속 의정부 50인 개인전
- 2020년 경기도 향토작가 선정
- 2019년 대륙의 꿈(북경기신문)개인전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의정부지부 문화간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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