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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진사랑

신현규 작가 캄챠카 한 달간의 여정 연재3.
등록날짜 [ 2022년08월05일 13시48분 ]
 미친 사진사랑 - 신현규 작가 캄챠카 한 달간의 여정 연재3.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작가는 신이 내렸다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필자가 보기엔 그 이상이었다.

 

10대나 20대의 젊은이도 트럭에서 자거나 숲속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노숙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도 함백산 정상에서 차안에서 웅크리고 밤을 지새운 적이 있는데 8월 삼복더위임에도 밤새도록 덜덜 떨었더니 온몸 수천 개의 뼈마디가 다 쑤셔 아침엔 기동도 못한 기억이 있다. 하물며 북방의 살벌한 기후 속에 한 달여 동안의 야생이라니....

 

이 곳을 들어가기 위해서 허가받을 때 가장 주안점은 오랫동안 먹을 비상식량과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도구 등이었다고 한다. 한 가지만 미비 되어도 허가를 득할 수 없이 까다로웠는데 이유는 들어갔다가 차량이 험지에서 빠지거나 조난을 당하면 자력으로 살아서 돌아와야 되기 때문이란다. 상상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하다.

 

작가는 화산지대의 식물들과 야생 곰 등 희귀한 자연을 많이 다큐하였으며 타고난 감각으로 조형미와 구성, 음영의 톤 등을 날카롭게 관찰한 심미안을 십분 발휘한 작품들이 많아 필자를 놀라게 했다.

 

작가는 과학자도 아니고 전문 다큐멘터리 작가나 여행 전문 작가도 아니다. 다만 늦깎기로 입문한 사진에 무한한 매력을 느꼈고 특히 은퇴한 노년의 삶에 활기와 건강을 가져다준 사진사랑이 전부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엄청난 고행과 모험을 한 것을 보면 작가의 말대로 신이 내리지 않았다면 절대로 불가능 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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