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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예찬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인체의 가슴과 엉덩이다.
가슴은 남녀불문하고 아름다움의 중심이요 극치다.
남성의 두둑한 가슴 넉넉한 가슴은 세상의 가장 넓은 들판같이 풍요롭고 든든한 버팀목이다.
여성의 반추형 가슴은 형언키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그리움이다. 그 가슴이야말로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며 요람 그 자체다. 그래서 늘 그립고 늘 그 품속에 거하고 싶고 만지고 싶은 것이다.
인체의 토실한 엉덩이는 그 자체가 하트의 원형인 사랑의 고향이다.
둥글게 풍만한 그것이야 말로 우주를 상징하고 이 세상을 상징한다. 그래서 모든 삼라만상은 다 그것을 그리워하고 그곳에 귀의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혹하게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것들에 대해서 인간들은 무참히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누구도 보지 못하게 꽁꽁 숨기고 가리고 나아가서 그 아름다움을 추하고 야만적읜 것으로 폄하하여 저속이니 음란이나 하면서 법의 잣대로 처벌을 하곤 한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보고 싶은 것은 보아야 된다.
그것이 예술의 진정한 의미고 예술의 본분이다.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 죄악이 아니고
가진 것을 있는 것을 쓰지 못하게 하는 그것이 이 세상의 가장 큰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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