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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극단 키르코스 ‘연극 순환의 법칙’
연극 순환의 법칙
2021. 5. 25 (화) ~ 2021. 5. 30 (일)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3시 / 월요일 공연 없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57)
일반 30,000원
작/연출
안보윤 소설 「순환의 법칙」 원작 / 각색, 연출 : 최호영
출연
조혜안, 신진호, 유민경, 안현정, 이현석, 박민재
소개
진실이 힘을 잃는 곳, 불행이 순환하는 곳 이 ‘일그러진 세계’에 대한 서늘한 고발
인터파크 1544-1555
네이버 예매 / 극단 키르코스 010-3038-7958
■ 작품 소개
‘일그러지다.’
세계를 떠올리면 늘 저 단어가 떠올랐다.
사람과 사물과 감정과 상식에 ‘일그러진’을 붙이면 이 세계가 되었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순환이 있었고, 그 아래에는 대개 일그러진 그림자들이 서로의 목을 밟고 서 있었다.
안보윤 작가는 사회의 어두운 일면들을 능숙하게 소설화하며 의미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현실의 사건과 사회적 문제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설 속에 끌고 들어와 생에 드리운 구조적 폭력을 때로는 아프도록 생생하게, 때로는 기묘하고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원작 <순환의 법칙> 또한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이 세계를 불행이 순환하는 일그러진 세계로 묘사한다. 인물들은 자신의 삶을 불행의 순환에서 건져내기 위해 타인의 삶을 불행에 빠뜨리고 이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꾸게 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불행의 시작이 어디에서부터였는지 알 수 없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일그러진 세계를 조명하여 작품에서 말하는 ‘순환’에 대해 각자 자기만의 사유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시놉시스
두 달째 찜질방에 숨어 지내던 미주에게 호텔 무료숙박권에 당첨되는 낯선 행운이 찾아온다. 서둘러 도착한 호텔에서 미주는 한동안 느껴보지 못한 아늑함에 그만 잠이 들고야 만다. 그 순간 침대 협탁 위에 놓여있던 라디오가 켜지고 ‘생애 최초의 악행’에 대해 고백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데….
■ 작가 소개
원작 안보윤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알마의 숲』, 단편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소년 7의 고백』이 있다. 2009년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했다.
■ 연출 소개
각색 / 연출 최 호 영
극단 키르코스. 연극 <모지리들>, <바닷물맛 여행>, <1인용 식탁>, <닫힌 방>, <니콜라이 고골 : 욕망의 메커니즘>을 연출했다.
■ 출연진 소개
조혜안
<용기없는 일주일>, <Chipers-암호문>, <우주에 가고싶어 했었으니까>, <아리아라리>, <아웃팅> 외 다수
신진호
<니콜라이 고골 : 욕망의 매커니즘>, <제 10층>, <18평짜리 신혼여행> 외 다수
유민경
<바닷물맛 여행>, <1인용 식탁>, <니콜라이 고골 : 욕망의 메커니즘>, <닫힌 방> 외 다수
안현정
<나의 외국어 표류기>, <환한 밤>, <모지리들>, <우주에 가고싶어 했었으니까> 외 다수
이현석
<용기없는 일주일>, <세요고의 노래>, <임의 가>, <모지리들> 외 다수
박민재
<비밀의 갇힌 방>, <오늘 또 오늘>, <제 10층> 외 다수
■ 단체 소개
극단 키르코스
키르코스*는 연극에 기반을 둔 예술작업을 하는 창작단체입니다. 2016년 11월 각자의 위치에서 예술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온 젊은 청년예술가들이 모여서 기존 주류의 높은 문턱, 좁은 길에서 벗어나 시스템의 도구나 부품이 아닌, 개개인이 주체가 되는 예술을 하고자 “지속, 발전 가능한 예술”을 모토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매의 동그란 모양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채
최소의 껍질 안에 최대의 것을 담는
자연이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포장.
공의 동그란 모양은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고
살짝만 밀면 기꺼이 구르는
그렇지만 어쩐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유연한 듯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가장 예민한 형태.
부드러운 곡선 속에 숨기고 있는 강인함.
한 곳에 치우침 없이 일정하게 힘을 분산시키는 공정함.
자기만의 중심축을 가지고
스스로 쉼 없이 돌고 도는 힘을 상징한다.
‘지식채널e – 둥글게 산다는 것’ 중 발췌
*KIRKOS(키르코스) : 원, 원형 (Circle, Ring)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원형광장을 의미하는 Circus(서커스) 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원의 속성과 상징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키르코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키르코스 약력
2020. 06.
연극 <모지리들> 소극장 산울림
2019. 12.
연극 <1인용 식탁> 대학로 드림시어터
2019. 09.
연극 <바닷물맛 여행> 소극장 공유
2019. 07.
연극 <니콜라이 고골 : 욕망의 메커니즘> 소극장 산울림
2018. 08.
낭독극 <1인용 식탁> 서교예술실험센터, 성수아트홀
2018. 04.
연극 <닫힌 방> 소극장 혜화당
2017. 07.
연극 <바닷물맛 여행> 세우아트센터
2017. 03.
낭독극 <장정아 단편선> 서교예술실험센터
2016. 11.
키르코스 창단
■ 제작진 소개
공연명 순환의 법칙
원작 안보윤 [소설 「순환의 법칙」, 『소년 7의 고백』 (문학동네, 2018) 中)]
각색, 연출 최호영
조연출 정우성
무대 Shine-Od
조명 임효섭
기획 유민경
포스터 손소영
무대감독 김태윤
조명오퍼레이터 김소형
음향오퍼레이터 장혜원
진행 김준광 이은지 한성현
포토그래퍼 배경훈
제작 키르코스
후원 서울문화재단
극단 키르코스 | 최호영 010-9050-0614 | E-mail artlab_kirk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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