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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展’ -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 무우수갤러리 대표 조수연
제목 : ‘아이 - 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 展
주제 : 동심을 그리는 작가들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다.
무우수갤러리 큐레이터 오지수(02-732-3690)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에서는 4월 28일(수)부터 5월 9일(일)까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김동성, 문선영, 박경혜, 임서령 등 전문 작가들이 동심을 표현하는 ‘아이-지금을 기억하고 그때를 추억하다’展을 개최한다.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로부터 시작된다. 1988년 개정된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에서는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서 어린이를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린이들의 자유와 행복마저 위축되어
안타까운 것이 현실이다. 유치원 등원이나 초등학생들의 등교마저 제한되어 마음껏 꿈과
끼를 펼쳐야 할 어린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펼칠 공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렇게 억눌린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들 모두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살아가면
서 어릴 때 세상을 바라보던 순수한 눈이 사라진 지 오래다. 어른들의 지친 삶을 위로하
기 위해 어릴 때 꿈과 상상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때를 기억해 보자, 그래서 무우수갤러리에서는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5세에서 11세에 이르는 아이들로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사물의 이해와 표현 방식을 느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회이다. 특별히 동심을 잘 표현하고 어린이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그림 세계를 구현하는 전문 작가들이 전시회를 함께하여 소중한 교류의 자리를 만들었다. 김동성 작가는 그림책의 연금술사라는 호평을 바탕으로 다양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에 참여하여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작가이며, ‘고향의 봄’, ‘엄마 마중’ 속 어린이들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다. 문선영 작가는 전통적인 색감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민화 형식의 작품 속에서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엄마의 선물’ 속의 베갯잇에 그려진 미키마우스에서는 위트를 느끼기도 한다. 박경혜 작가는 평소의 작품에서도 동심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손꼽히는데, ‘아빠하고 나하고’, ‘가족’과 같이 아이들과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뛰어난 색감과 공간 구성으로 표현하여 작품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가이다. 임서령 작가는 전통회화를 기반으로 절제된 인물들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분홍치마 노랑저고리’는 우리들 가슴 속에 있는 전통적인 소녀 모습을 단아하고 꾸밈없이 잘 표현하여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작품이다.
함께 전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5세 김민준 군부터 11세 천재승 어린이까지 성장
단계에 따른 사물 인식과 표현 방법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어린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을 느낄 수 있다. 6세 김정후 군은 평소 좋아하는 문어 반찬을 표현한 작품에서 형체에
대한 인식이 발달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수채를 통해 만화 속 상상을 표현
한 11세 천재승 어린이까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어린이의 눈으로 표현한
작품 속에서 친근함과 상상 속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특히 전시회 기간에는 공필화가로 유명한 리강 작가가 2회(어린이날, 일요일)에 걸쳐 아
이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Face to Face’ 행사를 선착순 및 예약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전시회를 기획한 무우수갤러리 조수연 대표는 “아이들에게 발달 단계에 따라 그 당시
에만 표현 가능한 형태와 선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평
소 작품 속에서 동심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을 통해서는 행복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
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라
고 하였다.
본 전시회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이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관람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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