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 박물관(Museum aan de Stroom)은 루벤스 하우스 미술관(Rubens House Museum)이 있는 벨기에 안트베르펜(Antwerpen독, Antwerp영, Anvers프) 시에 위치해 있다. ‘Museum aan de Stroom’은 네덜란드어로 ‘강가에 있는 박물관’이란 뜻이다. 사실 에스꼬(Escaut/Schelde/Scheldt) 강가에 있다.
2019년 8월1일 벨기에 브뤼셀 북역에서 안트베르펜 중앙역(Antwerpen Central Station)까지 기차로 40여 분만에 도착했다.
역사 안은 마치 궁전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촬영하느라 분주하다. 역사 밖을 나왔을 때, 와~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역사 건너편 상가는 대부분 Diamond 상가다. 마치 우리나라 종로 금은방 매장이 즐비한 것과 비슷하다. 양옆은 레스토랑과 상가들이 즐비하다.
안트베르펜은 수도인 브뤼셀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유럽 4대 무역항의 하나이며, 안트베르펜 시에만 약 1,600개의 다이아몬드 상가가 있을 정도로 세계 다이아몬드의 약 50%이상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번에 기사 올린 루벤스 하우스 미술관(Rubens House Museum)을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한 후,
그로엔플라츠 광장(Groenplaats), 그로트 마르크트 대광장(Grote Markt), Standbeeld van Brabo 브라보의 분수(Standbeeld van Brabo), 앤트워프 시청(Stadhuis van Antwerpen), 미네르바 여신상(Godin Minerva), 스테엔플레인 광장(Steenplein), 에스꼬 강(Escaut/Scheldt) 산책길, Heeren Steenpunt 성, LANGE WAPPER 동상, ‘플란다스의 개’ 석고상, 성모 마리아 성당(Onze-Lieve-Vrouwekathedraal Antwerpen) 등을 관광하고 나니, 저녁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관광안내소에서 소개해 준 MAS 박물관(Museum aan de Stroom)을 놓칠 수 없어 찾아간다.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정보를 몰랐을 뮤지엄이다.
GPS에 따라 이리저리 길을 찾으면서 열심히 걸어갔다. 생각보다 먼 것 같아 도중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았다.
저 멀리 붉은 색 건물이 보인다. 정사각형의 밝은 벽돌색 상자가 서로 엇갈려 쌓아 올린 것 같은 건축양식이 독특해 보인다. 인상적인 나선형 탑을 이룬다. 미국에 있는 인도 최고 갑부의 Antklia 건물과 비슷하다.
MAS 박물관(Museum aan de Stroom)은 층마다 벽이 곡선유리다. 그냥 평면유리가 아닌 파도모양의 유리다. 이 지역이 항구(port)라 파도를 상징하여 설계한 듯하다.
높이가 60m인 10층 건물인 MAS(Museum aan de Stroom)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서 각 층마다 에스컬레이터 벽에 1000~1500, 1600, 1700, 1800, 2020년대로 전시하는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쉽게도 너무 늦게 도착하여 내부 전시는 관람할 수 없었다.
각 층마다 파도 형태의 곡선 유리창을 통해 안트베르펜(Antwerpen) 시의 사방 전경을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다.
10층 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10층 옥상 전망대에 이르니, 도시, 항구 및 강을 볼 수 있도록 360도 파노라마로 확 트여 있다. 아쉽게도 안전을 위해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사이사이 구멍이 뚫려서 사진을 깔끔하게 촬영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주변은 항구라 보트가 즐비하다. 저녁이 되자 연인들, 가족들, 관광객들 많은 사람들이 이 전망대로 몰려와 저녁노을을 만끽한다.
에스꼬(Escaut/Schelde /Scheldt) 강가에 위치한 MAS 박물관은 거대한 현대식 창고형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Neutelings Riedijk Architects)이 2006년부터 짓기 시작해 2011년에 개관했다. 현재 MAS는 500,000개가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2018년9월5일자 영국신문 ‘The Independent’에 의하면,
“안트페르펜(Antwerpen)은 벨기에에서 가장 멋진 도시" 이며, “이 섬(Het Eilandje)은 ‘버킷 리스트’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가장 멋진 10개 지역 중 하나”라고 했다.
또한 이 신문은, 2011년 이 지역에 MAS박물관이 개관하자, “도시와 강의 환상적인 전망을 보려면 MAS의 옥상으로 꼭 가보세요”라고 언급한다.
MAS박물관 위에 올라가 파도모양의 유리를 통해 박물관 앞 사각형 광장 바닥을 내려다보면, ‘해골의 형상’을 볼 수 있다. 벨기에 작가 Luc Tuymens(1958-)가 ‘Dead Skull 해골’을 바닥에 모자이크로 조각하여 작품화한 것이다.
MAS 박물관 벽에는 반짝이는 손들이 특히 눈에 띈다. 3,185개의 반짝이는 알루미늄 손(hands)이 MAS의 진한 빨간색(deep red) 외관을 장식하고 있다. MAS는 2011년에 개관했는데, 관심 있던 사람들은 €1000에서 €5000 범위의 후원(스폰서) 패키지를 통해 손(hand)을 구입하여 후원했다. 그 손들은 문자 그대로 도시 아이콘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으며, 손(hands) 후원자들의 불멸의 이름들이 MAS통로(MAS Boulevard)에 기록되어 있다.
다음은 MAS 박물관 앞 공원의 조각상들이다.
https://www.mas.be 참고.
http://blog.naver.com/PostView.nhn 참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