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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억으로 지은 망각’展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사유하는 사운드설치
전시기간 | PERIOD
2020.08.18-2020.09.05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 PLACE
예술지구p : ADP_1관( 부산광역시 금정구 개좌로 162)
부산시 금정구 금사공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지구_P>는 지역을 기반으로 예술 문화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시, 공연, 아티스트 레지던시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운영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의 역량 발굴과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나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첫번째 전시로 7기 입주작가 김보경의 개인전[기억으로 지은 망각]-사운드 설치 전시가 2020.08.18-09.05일까지 진행된다.
김보경 작가는 설치, 영상, 사운드,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기억과 재현 사이의 심리를 다양한 관점에서 표현하는 설치미술가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재현되는 이미지의 허상과 단절된 시간의 관계성을 심도있게 제시해 왔다.
전시 [기억으로 지은 망각]은 시각이미지가 주는 환상과 허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는 15분 간격으로 조명이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며 공간을 가득채운 반복적 사운드를 통해서 시각적 인지가 교차되는 사이에 온전히 감각 경험에 의존된 이미지 연상을 유도한다. 관람자는 전시를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30분이라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작가는 “<소리는 이미지를 그릴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소리가 망각을 기억하게 한다>로 답하며, 망각은 기억과정 전체에서 복잡한 무의식적 동기가 작용한다. 무의식적 동기는 기억 재구성보다는 기억 재생을 할수 있지만, 이것은 연상으로 연결되어 다시 재구성에 가깝게 된다. 결국 아이러니 하게도 완전한 잊혀짐의 망각은 감각적 기억으로 남게된다. “라고 말한다.
전시는 금사동 예술지구 P 에서 9월 5일(토)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시 정보와 문의는 http://artdp.org , 070-4322-3113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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