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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8월06일 14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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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왕성 폭포,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8,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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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왕성 폭포,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8,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설악산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과 골짜기 골짜기에 하얗게 서린 운해들! 사진가라면 아니 누구라도 꿈꾸는 이상향이다. 하지만 설악산이 어디고 금강산이 어디고 코앞의 수목들 외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짙은 안개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그것은 슬그머니 스물스물 내리는 빗발이었다. 그리고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다. 빗속의 산행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하지만 사진이 목적이 아니고 건강을 위한 고행이 목적이니 빗길도 즐길 수밖에 ....

 

이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안개비는 금강산 화암사 쯤 내려오자 굵은 소나기로 바뀌어 있었고 잠시도 그치지 않고 마구 쏟아 붓기 시작했다.

 

아하! 참 운도 좋구나! 나의 사진 운에 쾌재를 불렀다.

내일 일정은 토왕성 폭포이기 때문이다. 밤새 이렇게 비가 내리면 내일 그 폭포가 얼마나 웅장하겠는가? 이 폭포는 한국에서 가장 큰 폭포라는데 물줄기가 가늘거나 말라 제대로 찍어내기가 수월치 않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맹폭을 하여주면 내일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이 틀림없다.


































 

*********

온통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코로나 헤레익으로 시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온갖 웃지 못 할 사건들이 연이어 팡팡 터진다. 죄가 될 줄도 모르고 가벼이 생각한 것이 죽음이 아니면 도저히 피하지 못할 엄청난 범죄자가 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뜬금없이 너무나 의외의 사람이 간단없이 목숨을 끊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마조마할 뿐이다.

 

성인?

대한민국에서 그런 단어가 없어진지 오래다. 오로지 마구 짖어대는 고자질 문화에 법은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 그것이 사회를 바로잡고 정도를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타인이면 누구든 악랄하게 미워하고 오직 죽이거나 영원히 격리시키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다. 교도니 교정이란 명칭은 영원히 격리시키고 영구히 낙인을 찍기 위한 허울 좋은 단어이다. 대단한 법치국가다.

 

느닷없이 설악산으로 도망을 쳐 본다. 흐흐흐

23일 일정이다. 운 좋게 강원 인제군 용대리 자연휴양림의 호젓한 콘도를 얻을 수 있었다. 깨끗하고 조용한 깊은 산속 별장이다. 무엇보다 공기가 향긋하고 계곡의 물이 맑고 시원하다.

 

그러나 운은 여기까지였다.

마른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물 폭탄 장마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020722일 오전 집으로 실러온 동생의 차로 도착했는데 시종일관 인상을 팍팍 쓰고 있었다. 하늘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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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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