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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슬기로운 감금생활→지하실 탈출→공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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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서현우가 ‘악의 꽃’에서 슬기로운 감금생활에 이어, 특종을 위한 이준기와의 공조까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찐’연기를 터뜨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 3회에서 지하실에서 감금된 김무진(서현우) 기자의 하루는 버라이어티했다. 백희성(이준기)에게 저항도 해보고, “시키는 대로 다 할게”라며 목숨을 구걸해도 봤지만, 탈출의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그가 원한 건 “백희성의 진짜 정체를 말하지 않겠다”는 헛된 맹세가 아닌, 무진의 약점, 즉 ‘담보’였다. 무진이 과거 어떤 살인사건과 연관돼있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 무진은 집에 있는 노트북 비밀번호와 동영상 폴더 위치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그에게 순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는 탈출 시간을 벌기 위한 속임수였다. 희성이 동영상을 찾으러 간 사이, 깨진 유리로 케이블 타이를 끊는데 성공했다. 

 
지하실 문이 열리자마자 무진은 희성에게 달려들었고, 쌓인 감정을 한껏 실어 주먹을 날렸다. 그렇게 또다시 육탄전을 벌이다 기진맥진해 바닥에 주저앉은 두 사람, 희성은 경찰이 무진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세역전의 향기를 맡은 그는 이 와중에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잠시나마 여유를 부리며 “예의 바르고 진정성 넘치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희성은 “그 캠코더 재밌더라”라고 받아쳤다. 무진의 약점이 담긴 동영상을 손에 넣은 것. 무진이 과거 살인사건에 어떤 이유로 연루됐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대목이었다. 
 
결국 “서로의 인생에 폭탄”을 던지는 대신 일단 희성에게 협조하기로 한 무진은 공방에서 마주친 그의 아내 차지원(문채원)에게 “어? 차형사? 서에서 보기로 했잖아, 나 데리러 온거야?”라며 능청스럽게 인사했다. 게다가 지원을 향한 희성의 ‘완벽한 연기’를 직관하고는 기막혀 말을 잇지 못했다. 당황함과 억울함, 불쾌한 심정이 어우러진 그의 리얼한 표정은 손에 땀을 쥐고 집중했던 시청자들에게 잠시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무진이 그렇게 지하실에 감금된 사이, 누군가 연쇄살인범 도민석의 수법을 그대로 사용해 제보자 남순길(이규복)을 살해했다. 그는 죽기 직전 무진에게 남긴 음성녹음에서 도민석의 아들 ‘도현수’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순길이 살해된 시각은 새벽 3시. 그 시각, 현재 희성으로 살고 있는 ‘도현수’는 무진과 지하실에서 대치중이었다. 밝힐 순 없지만 무진이 희성의 유일한 알리바이가 된 것. 험난한 감금 생활을 하고도 기자의 촉은 죽지 않았다. 특종 예감에 눈을 반짝인 것. 
 
“이건 대박이야! 서로 정보 공유하자”며 제 발로 희성을 찾아간 무진. 희성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무진은 특종을 터뜨리기 위해, 순길을 살해한 진범을 찾자고 제안한 것. “이 상황이 재미있냐?”며 한심하다는 듯 노려보는 희성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 기억 속에 분명히 있다”며 가장 원한이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서현우는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전개의 ‘밀당’을 이끌었다. 특히 서로를 죽일 듯 했던 적대적 관계에서 살인범을 찾아야 한다는 동일한 목표가 생긴 상생관계로 분위기를 전환,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앞으로 이준기와의 묘한 ‘상생’ 브로맨스와 함께 서현우의 활약에도 더욱 기대를 더한 순간이었다. ‘악의 꽃’ 제4회, 오늘(6일) 목요일 밤 10시 5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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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keo040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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