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7. 23(토) 날씨 다소 흐림.
오전 8시 서울 정릉에서 출발하여 인천역에 10시경 도착하였다.
역에서 2~300mm 가량 떨어진 인천 아트플렛폼에 도착하니 이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 10회 한국실험예술제(총감독 김백기)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7.30(토)까지 열리고 이 행사는 주로 홍익대 주변에서 거리퍼포먼스와 카페와 극장에서 공연과 전시를 겸한 독창적인 예술제다. 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란 부제를 달고 시작되는 이 예술제는 그 시작부터 요란뻑적지근한데 그 영역이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인천까지 확대되어 있는 것이다.
홍익대 부근의 어울마당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개막제에 앞서 일부 예술가들에 의해서 지하철 이동퍼포먼스가 벌어졌는데 기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유지환작가의 이동퍼포먼스를 밀착동행취재를 하기로 작정하여 인천아트플렛폼에 도착한 것이다.
한눈에 보아도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경륜을 가지고 있는 작가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실 유지환작가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 아직 인터넷에서 검색조차 해 보지 않았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프로필과 자신을 소개할만한 자료들을 넘겨주면 이 기사에 착실히 넣어 드리겠다고 약속을 하겠다. 물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다른 누구라도 프로필과 소개할 자료 보내주시면 모조리 깡그리 기사에 수록할 것을 약속드린다.
유지환 작가가 이끄는 이동 퍼포먼스팀은 초등학생부터 학부형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분장은 하얀색 페인트를 칠한 간단한 포맷이다. 입던 옷에다 칠해서 입고 나왔다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인원은 대략 40여명정도였다.
인천 아트플렛폼에서 출발하여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에 하선한 다음 버스로 인천 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인천 공항에서 지하철로 홍대까지 이동을 하는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한 이동 거리퍼포먼스가 주요 소재였다.
워낙 긴 시간 이동을 하였기 때문에 촬영한 자료가 방대하다. 더구나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찍었으니 그 양이 쉽게 다루기 어려울 정도다.
일단 동영상을 짤막짤막하게 자르고 사진작품과 함께 틈틈이 연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재 하는 틈틈이 자료가 수집되는 대로 이 퍼포먼스에 대해서 기사도 써 나가볼 예정이다.
긴 시간 진행된 퍼포먼스이므로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한여름 땀과 범벅이 되어 고생하신 참가작가분들에겐 소중한 자료와 추억거리라고 생각되어 가감 없이 계속 올리고 포털에 널리 유포하여 보려고 한다.
고생 많이 하셨으나 아직 인사할 단계는 아님으로 생략하겠다.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