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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5일 15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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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숙 展 갤러리 나우

‘빛의 旅路 - 다름과 같음 하나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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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숙 빛의 旅路 - 다름과 같음 하나로 만나다갤러리 나우

 

 

김삼숙 [빛의 旅路 - 다름과 같음 하나로 만나다]

20191211() 3:00 PM

20191211() - 1217() 10am - 6pm

갤러리 나우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 관훈동 성지빌딩 3F

02-725-2930 / gallerynow@hanmail.net

 

[전시 서문]

서용하 (명상시인, 보건학 박사)

자신이 즐겨 하는 일을 일상 속에서 늘 행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김삼숙 님은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에 카메라가 있어, 참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김 작가가 겪었던 여러 해 전의 촬영 후일담 중에는‚‘남쪽바다 염전을 소재로 야외촬영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염전 수로 옆으로 쓰러졌던 바, 그런 의외의 상황에 예상치도 않은 염전수로 언덕에서 의미 있는 반전의 영상을 발견하고 자신도 놀랐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호소력 있는 작품소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주의 빛 에너지는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 편재하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는 일련의 관성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대로 대상을 보는 것은 자연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리라.

보이는 세상은 실제가 아니다라는 양자학자 Carlo Rovelli 의 존재론적 본질관은 사진예술이 나아갈 또 하나의 시사점을 찾게 한다.

작가는 카메라 한대 들고서 빈 들녘을 서성이거나 시장 한 구석을 헤매는 일은 무소부재 하는 코스모스 - 그 무엇의 흔적 속에서 또 하나의 서럽도록 아름다운 각성의 희열을 찾는다고 한다.

현상,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본질적 파장의 숨결 속에서 의미 있는

작은 조각을 찾아내기란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일 것이다.

초목들 빈 가지가 바람에 날리는 시련의 겨울 들판에서, 이미 뿌리에서부터 反轉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 작가는 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주심의 따스함을 읽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면, 참으로 매사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다 한다.

우주는 언제나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것과 저것-그 안에 상재하는 음양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큰 빛 사랑의 에너지가 절실한 시대다.

빛의 旅路 - 다름과 같음 하나로 만나다전시회 표제처럼 빛이 가슴에 여울져 심안이 열리고, 상호작용하는 장의 앙상블이 새로운 비전과 찬란한 각성확장을 기원해본다.

 

[평론]

장근수 (서양화가)

사진이 등장하자 회화는 순수미술을 지향했다. 시각적 미술에서 신화적, 종교적, 문학적인 내용성을 배제하는 것이었다. 회화에서 삼차원적인 조각성도 없앴다. 그리고 사물의 형태도 기하 형태로 진화했다. 이러한 순수성과 본질성 추구가 마침내는 추상화에 이르렀다, 형태가 없는 형식주의 미술이었다. 그런데 이런 추상화가 말레비치에 이르러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텅 빈, 하얀(또는 검정) 캔버스만 남게 되었다. 그러자 미술의 종말론이 제기되었다. 그렇다, 귀족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고차원의 미술은 끝난 것이다.

민주사회는 대중의 사회요, 평범한 땅 위의 삶을 강조한다. 하여, 마침내 팝아트가 생겨나고, 사진작품이 출현했다. 지극히 사실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사진은, 많은 것을 담고 또 흥미 있는 내용을 보여준다. 공허한 하늘에서 질퍽한 땅위로 내려온 포스트모더니즘 아트의 단면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사진은 또 하나 시각예술의 축()이 되었다.

많은 세월, 카메라를 메고 전국을 누빈 사진작가 김삼숙은 꾸준히 그룹전에 출품해오다가 마침내 첫 개인전을 갖는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그 작품세계는 자연의 이미지를 다층으로 변조하여 환상의 세계로 끌고 간다. 같은 또는 다른 풍경을 조합(調合)하여 색다른 환상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러한 일류전의 세계는 지극히 정서적이다. 한편 삭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는 호수나 갯가의 질퍽한 곳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을 찾아, 비온 뒤 또는 석양의 은은한 빛 가운데서 음과 양이라는 동양적인 미학으로 표현한다. 모성적인 작가의 시선은 앙상하게 버려진 것들의 고단한 삶을,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질기게 살아온 삶의 현장을 찾아 표현하고 있다.

 

 

 

[작가 노트]

함께 걸어가는 또 하나의 언덕 위에서, 잠시 숨 고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나는 아직 가슴에 씨앗 하나 품고 있다. 빛을 향한 그리움! 그것은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던 시절, 올곧게 살아가며 무언의 표상을 보여주셨던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이다. 그 빛을 향하여, 훌쩍 떠나는 카메라 사진여행!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고리 속에서, 근원의 이야기 담으려 확장된 상념들을 비워낸다.

양의 조화는 서로의 수용과 분할의 작업으로, 시간의 흐름과 변화의 속도를 느낌과 상상, 수평과 수직, 멀고 가까움, , 강함과 부드러움 속에서 균형과 조화로움이라는 프레임으로 영상을 디자인한다.

서로 다른 각도와 선택의 차이를 하나의 일체성을 이루려는 의도에서, 한번으로의 아쉬움을 두 번의 샷 - 그 중첩의 반전 속에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름은 같음을 전제로 하는 것.

이치는 같으나 바라보는 방향은 여러 가지다.

다차원적 일체.

 

근원을 찾아가는 사진 동행에서 함께 해온 모든 이웃사랑에 감사하며 새해는 다시 밝아오고 동토의 땅 밑으로 봄은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빛을 안고, 따뜻한 생명사랑으로 길을 나선다.

 

 

[전시 이력]

단체전

2012 사진마당 정기회원전 제17

2011 ,중 사진 교류전 한국충청북도청주 - 중국 운남성 여강

중국 진황 시 사진교류전

 

수상

2009 3회 충북사진작가 회원전시회 오걸 상 수상

2008 예술 공로상, 청주시

1995 충북미술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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