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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가람과 뫼 윤영로-다시 이곳에’ 가을을 맞는 9월의 공연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가을을 맞는 9월의 공연 <가람과 뫼 윤영로-다시 이곳에>가 9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너무나도 익숙한 노래 ‘생일’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우리 모두의 그날처럼, 희망과 꿈으로 가득 차 있다. “온 동네 떠나갈 듯 울어 젖히는 소리...나의 첫 울음소리는 너무너무 컸더란다.”를 불러보면 윤영로의 이번 콘서트 타이틀, ‘다시 이곳에’ 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짐작 할 수 있다.
어느 시대에나 시대를 앞서간 음악은 있다. 윤영로 또한 70~80년대 대중들에게는 새로운 음악 감상의 전환을 주었던 ‘가람과 뫼’에서 탄생했고, 당시 고급가요를 선호하던 이들에게 한국 대중음악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 순수 작가주의 대중가수로서의 초심을 지금도 지켜오고 있다.
이번 윤영로의 콘서트는 그의 음악에 대한 순수성과 더불어 가요를 테이프와 음반으로 사서 듣던 시절의 견실한 음악성을 함께 선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순수한 작가주의를 실천했던 故조동진의 음악세계를 추모하는 신곡 2곡이 발표되는 첫 번째 무대로써, 언더그라운드 포크의 상징적인 뮤지션인 ‘조동진’ 에 대한 윤영로의 절대적 지지와 그에게 끼친 영향을 보게 된다.
윤영로는 8년 전 처음 제주에 내려왔을 때 모든 음악활동을 중지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우연히 제주의 어느 작은 초등학교 선생의 동시집을 보고 그 소박한 고운 마음에 다시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쁜 곡 ‘마음’처럼 우리들 마음도 빚자루로 먼지를 슥슥 슥슥 쓸어내고, 마음 바닥의 먼지를 슥슥 슥슥 닦아내는 희망의 무대로서 윤영로의 ‘다시 이곳에’가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수하 트리오가 세션으로 참여하여 우정을 나누고 게스트로 허 란이 함께 한다.
●공연문의_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738-5855/010.234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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