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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야옹서가와 ‘가족이니까’ 출간 기념전 연다
성묘 입양 에세이 《가족이니까》 명장면 모은 출간 기념전,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도 진행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의 동물 전문 도서관 ‘킁킁도서관’(서울 서교동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에서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정서윤 작가의 《가족이니까》 출간 기념 사진전을 연다. 카라와 고양이 전문출판사 야옹서가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 칠순 노모와 가족이 된 길고양이 순돌이와 꽃비의 따스한 일상을 12장의 사진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가족이니까》의 주인공인 ‘할매님’의 정겨운 안방을 등신대 패널로 재현, 노모와 순돌이•꽃비 형제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관람 시간은 화~토요일 13~18시이다.(일•월•공휴일 휴관)
보고 있어도 그리운 엄마와 고양이의 초상-《가족이니까》 출간 기념전
《가족이니까》는 길고양이였던 순돌이와 노모의 일상을 딸의 눈으로 담은 사진에세이 《무심한 듯 다정한》의 작가 정서윤의 두 번째 책이다. 나이 드신 부모님도, 짧은 삶을 살다 갈 고양이들도 언젠가 먼저 곁을 떠나겠지만,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찍은 사진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차 있다.
부산 본가와 경남 창녕의 신혼집을 오가며 주말부부로 지내는 작가는 가족이 된 동물들 외에, 유기견과 길고양이, 짧은 목줄에 매여 사는 시골 개들에게도 마음을 준다. 고양이와 살다 보면 다른 동물들이 눈에 밟히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아랫목에 항상 이불을 깔아두고 저녁이면 품에 파고드는 고양이들을 안아주며 “아프지 말고 할머니랑 오래오래 살자” 하고 다독이는 사진 속 노모를 보노라면, 내 엄마 같고 할머니 같아 뭉클해진다. 과거 길고양이를 싫어했던 독불장군 아버지가 둘째 꽃비의 애교 작전에 진정한 애묘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소소한 웃음 포인트다. 가족의 사연은 지난 2월 23일, EBS TV <고양이를 부탁해> ‘노부부와 고양이, 오래도록 고맙도록’ 편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
전시 기간 중 사진전 외에도 고양이 전문출판사 야옹서가에서 2017년부터 펼쳐 온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를 함께 진행한다. 제주 유기묘의 묘생역전을 담은 책 《히끄네 집》의 주인공 히끄, 11살 노묘와의 추억을 그린 만화 《홍조일기》의 주인공 홍조를 각각 160cm 대형 패널로 제작, ‘큰 고양이가 주는 큰 위로’를 상징하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전시 관람객에게는 히끄, 홍조, 순돌이•꽃비 형제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입양 사연을 담은 엽서 3종을 증정한다(소진 시 종료). 또한, 카라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성묘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성묘 입양의 의미를 나누는 5월 북 토크 프로그램 ‘고돌북스’
5월 9일에는 북 토크 프로그램 ‘고돌북스’를 통해 성묘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고돌북스에서는 2002년부터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 중인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와, 인스타그램 5.9만 팔로워에게 사랑받는 《홍조일기》의 민정원 작가가 참여해, 성묘 입양 이야기를 비롯해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사랑법과 입양의 의미를 전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일정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 킁킁도서관 인스타그램(@kara_library), 야옹서가 인스타그램(@catstory_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니까> 출간 기념전
○ 정서윤 사진 에세이《가족이니까》(야옹서가) 명장면 모은 사진전 (총 12점 작품)
○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 함께 진행. 《히끄네 집》의 주인공 히끄, 《홍조일기》의 주인공 홍조 대형 패널 포토존 마련
○ 전시기간: 4월 16일(화)~5월 31일(금) / 화~토 13:00~18:00(휴관: 매주 일/월, 법정공휴일
○ 북토크 프로그램: 5월 9일(목) 저녁 7시-9시 (게스트: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 민정원 《홍조일기》 작가)
○ 장소: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2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 문의: 동물권행동 카라 02-3482-0999 / info@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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