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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0일 14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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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봄 소식

김해의 와룡매는 이미 시들고 순매원은 아직 봄열차를 기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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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봄 소식

김해의 와룡매는 이미 시들고 순매원은 아직 봄열차를 기다리더라

 

201939, 남녁의 매화 소식을 찾아 나섰다.

남녘 매화 출사의 대표적인 곳은 광양 매화마을, 김해의 와룡묘 및 양산의 순매원 등이다.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마을은 312일에 갈 예정이어서 먼저 김해 및 양산을 찾았다.

서울에서 차로 편도 5-5시간 반 거리. 왕복 10시간 이상이니 봄맞이 치고는 너무 먼 거리지만 마냥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지못하는게 사진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못된(?) 성미다.

 

김해시 김해건설공고 입구에 위치한 와룡매는 오래된 매화나무의 구부러진 가지가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서 이런 매화나무가 있는 곳은 매우 드믈다. 서울에서 머나먼 거리를 마다하지않고 찾아가는 건 그 희귀성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와룡매의 매화는 이미 시들어 떨어지기 직전이다. 와룡매는 좌측 제일 끝나무인데 좌측매화들은 대부분 시들어버린 반면 우측 매화나무들은 지금이 한창이다. 단순히 햇볕 때문 만은 아닌 것 같다. 수종이 다른 것일까?
 


다만, 와룡매의 경우는 매화꽃 자체보다는 누워있는 용 허리같이 굵은 가지의 구부러진 모양이 핵심이기 때문에 사진적 포인트에서는 별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경남 김해에서 와룡매 촬영 후 약 1시간 정도 걸려 경남 양산의 순매원을 찾았다. 순매원 가는 길은 입구부터 벌써 인산인해다. 차량이 너무 많아 움직이질 않는다. 할 수 없이 중간에서 내려 약 300m 정도 걸어서 전망대까지 갔다. 전망대는 특정한 곳을 말하는 건 아니고 목제데크길에서 순매원과 열차 오는 방향이 제일 잘 보이는 촬영포인트를 말한다. 순매원은 매화밭도 좋지만 낙동강변에 열차선로가 붙어 있어 열차오는 순간을 함께 촬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물차 등이 수시로 오고가긴 하지만 역시 KTX가 오고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오후 4시 전후에 KTX가 오고 간다고 한다. 멋진 촬영을 위해 그 시간을 기다린다.

 

요즘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이 미세먼지로 시름을 앓고 있다. 이곳 남녘 순매원도 예외는 아니다. 날씨는 괜찮은 편인데도 하늘은 미세먼지로 칙칙하기 이를 데 없다. 안개가 낀 듯 원경이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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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식 (lgysy@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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