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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탄생과 비상▶▶빛고을 조도훈
등록날짜 [ 2011년06월06일 15시42분 ]

제목 : 제비의 탄생과 비상
기간 : 5월17일부터 6월5일까지
장소 : 전남나주시 산포면 도로변 주택

30년전만 해도 시골에서는 제비가 농촌 집집마다 집을 짓고 새끼를 키워서 강남으로 갔지만
과학이 발달하고 농촌인구의 도시 이동으로 일손이 줄어든 시골에서 농약을 많이 사용하여
제비도 눈에띠게 줄어들어 보기가 어려워는데,한 시골 마을 도로변 주택에서 제비둥지을 발견하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제비도 인간의 애완동물은 아니지만 사람가까이서 둥지를 틀고 사는데
그것도 빈집에는 집을 짓지 않고 사람이 살고 있는 자동차와 농기계가 시끄럽게 오고가는 곳에
 둥지를 틀고 삽니다

처마밑 형광등에 둥지를 틀었네요


둥지를 너무 천정가까이 지어서 가까이 갈수가 없어 제비를 보호하기 위해
알을 품고 있는 어미제비만 찍었다.

부화3일째 : 5형제가 알에서 깨어나  털이 없이 누드네요
어미가 없는데 바람만 불어도 어미가 오는 줄 알고 서로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 입니다

어미가 어디있는줄도 모르고 입만 쩍쩍 벌리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너무 귀여고 이쁘지요???
어미는 무슨 생각을 하며 보고 있을까요??

부화한지 1주일: 아직도 눈은 안떴네요 털이 갈색으로만 났어요
이제는 제법의젓해져서 바람소리나 자동차 소리에도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리지 않고 있다가 어미가 먹이를 물고
올때만 생존 경쟁을 합니다 .어미는 바빠져서 먹이를 주자마자 바로 먹이를 찾아 날아갑니다.

부화 12일째: 부화일주일 때 힘에 밀려 한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것을 둥지에 넣어 주었는데 다섯마리가
 아직까지 무사히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는 털이 제법 제비색갈을 띄고 있습니다.
등치가 커지다보니 둥지가 작아 보입니다.
저 먹이는 누구를 줄까요??

부화 16일째 : 건강한 형제들은 날아가고 연약한 막내 한마리만 남아서 날개짓을 하고 있네요
먼저날아간 형제들이 주위에서 응원하지만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어미는 막내를 위해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먹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5형제 제비가족은 건강하게 무사히 잘 컸다는 증거를 남기고 강남으로 떠났습니다
내년에도 오겠지요??
내년에는 박씨를 물고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5형제  화 이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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