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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내달 12일 개최...개막작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엔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
등록날짜 [ 2017년09월11일 19시03분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11일 오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개·폐막작이 발표되었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으로 지난해 급성구획증후군이란 희귀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이다. 영화는 어느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사이에서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는 동시에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복수극이기도 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

폐막작은 대만의 실비아 창(Sylvia CAHNG)감독이 연출과 함께 주연을 맡은 '상애상친'이란 작품이다.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는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는 8·90년대 산업화를 경험한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부모 세대와 화해하지 못하고, 자식 세대와도 교감하지 못하는 삶을 보여준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상애상친'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상영작으로는 월드프리미어 부분 장편 76편, 단편 24편 등 10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분 장편 25편, 단편 5편 등 30편,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개 작품이 선정됐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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